은밀한 ‘투견 도박’…현장서 50여 명 체포

입력 2016.08.29 (23:22) 수정 2016.08.3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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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산 폐창고에서 투견 도박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역할을 나눠 조직을 운영하며 전국의 도박꾼들을 끌어들였습니다.

박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야산에 있는 창고 안으로 들이닥치자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투견 도박장을 차려 놓고 투견 도박을 하던 80여 명이 경찰에 제압당합니다.

바닥 곳곳에는 피가 묻어있고, 철창안에는 투견들이 갇혀 있습니다.

모집 총책 A씨는 전국에서 투견 13마리를 동원해 투견 도박장을 개설했습니다.

<녹취> 피의자(도박장 개설자/음성변조) : "개 키우시는 분들한테 얘기하면 그 분들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투견 도박장을 차린 피의자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이렇게 산골의 폐창고를 활용했습니다.

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도박꾼 50여 명은 한판에 10만 원에서 30만 원씩 판돈을 걸고 도박했습니다.

승패를 판가름하는 심판까지 두는 등 조직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인터뷰> 박노술(충남 서산경찰서 수사과장) : "현장에서는 심판, 딜러, 시간을 재는 타이머, 분야별로 전문적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경찰은 도박장을 개장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도박 참가자는 물론, 단순 구경꾼들도 도박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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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밀한 ‘투견 도박’…현장서 50여 명 체포
    • 입력 2016-08-29 23:26:46
    • 수정2016-08-30 01: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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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산 폐창고에서 투견 도박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역할을 나눠 조직을 운영하며 전국의 도박꾼들을 끌어들였습니다.

박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야산에 있는 창고 안으로 들이닥치자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투견 도박장을 차려 놓고 투견 도박을 하던 80여 명이 경찰에 제압당합니다.

바닥 곳곳에는 피가 묻어있고, 철창안에는 투견들이 갇혀 있습니다.

모집 총책 A씨는 전국에서 투견 13마리를 동원해 투견 도박장을 개설했습니다.

<녹취> 피의자(도박장 개설자/음성변조) : "개 키우시는 분들한테 얘기하면 그 분들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투견 도박장을 차린 피의자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이렇게 산골의 폐창고를 활용했습니다.

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도박꾼 50여 명은 한판에 10만 원에서 30만 원씩 판돈을 걸고 도박했습니다.

승패를 판가름하는 심판까지 두는 등 조직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인터뷰> 박노술(충남 서산경찰서 수사과장) : "현장에서는 심판, 딜러, 시간을 재는 타이머, 분야별로 전문적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경찰은 도박장을 개장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도박 참가자는 물론, 단순 구경꾼들도 도박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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