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 몰카’ 파문…진천선수촌 전파 탐지기 검사

입력 2016.08.30 (12:04) 수정 2016.08.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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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 국가대표 여자 선수 탈의실에 설치됐던 몰래 카메라 파문으로 경찰이 진천 선수촌 수영장에 대해 전파 탐지기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대한체육회도 오늘부터 자체적으로 선수촌 두 곳에서 전파 탐지기 검사를 하기로 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에 체육회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대표의 요람인 선수촌에 전파 탐지기가 등장했습니다.

충북 진천 경찰서는 어제, 남자 수영선수들이 카메라를 설치했던 진천 선수촌 여자 샤워장과 탈의실 등에서 전파 탐지기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몰래 카메라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수촌은 사상 초유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녹취> 진천선수촌 관계자(음성 변조) : "휴대용 검색기가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몰래 카메라를 감지하는... 탈의실마다 설치해서 선수들이 직접 체크할 수 있게 (조치할 예정입니다.)"

대한체육회도 오늘은 자체적으로 전파 탐지기를 동원해 진천 선수촌의 모든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 여자 선수 숙소까지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내일은 태릉선수촌에서도 자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체육회는 또, 몰카 파문에 대해 자체 진상 조사를 벌여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수영 지도자들이 알고도 은폐했는지, 선수촌의 관리 부실은 없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리우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불거진 국가대표 선수의 몰카 파문으로 체육계는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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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의실 몰카’ 파문…진천선수촌 전파 탐지기 검사
    • 입력 2016-08-30 12:05:29
    • 수정2016-08-30 12: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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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 국가대표 여자 선수 탈의실에 설치됐던 몰래 카메라 파문으로 경찰이 진천 선수촌 수영장에 대해 전파 탐지기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대한체육회도 오늘부터 자체적으로 선수촌 두 곳에서 전파 탐지기 검사를 하기로 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에 체육회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대표의 요람인 선수촌에 전파 탐지기가 등장했습니다.

충북 진천 경찰서는 어제, 남자 수영선수들이 카메라를 설치했던 진천 선수촌 여자 샤워장과 탈의실 등에서 전파 탐지기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몰래 카메라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수촌은 사상 초유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녹취> 진천선수촌 관계자(음성 변조) : "휴대용 검색기가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몰래 카메라를 감지하는... 탈의실마다 설치해서 선수들이 직접 체크할 수 있게 (조치할 예정입니다.)"

대한체육회도 오늘은 자체적으로 전파 탐지기를 동원해 진천 선수촌의 모든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 여자 선수 숙소까지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내일은 태릉선수촌에서도 자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체육회는 또, 몰카 파문에 대해 자체 진상 조사를 벌여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수영 지도자들이 알고도 은폐했는지, 선수촌의 관리 부실은 없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리우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불거진 국가대표 선수의 몰카 파문으로 체육계는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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