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태풍 ‘라이언록’ 상륙…원전 오염수 유출 우려 외

입력 2016.08.30 (20:30) 수정 2016.08.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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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동북지방 이와테 현에 상륙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오늘 동북부 지방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됐고 철도, 여객선 운항도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위험 지역 주민 17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발령됐습니다.

또, 2011년 대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는 방사능 오염수가 빗물에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태풍은 일본 동북 지방을 관통한 뒤 밤 늦게 동해 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베트 사찰 철거에 여승 잇단 항의 자살

중국 쓰촨성 티베트족 자치주에는 세계 최대의 불교학원이자, 티베트족 사찰인 '라룽가르 사원'이 있는데요.

지난달 중국 정부가 이곳에서 수행하는 승려를 5천여 명 감축한다는 계획에 따라, 주거지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서 이에 항의하는 여승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엔 올해 스무 살인 여승 '쩌링 돌마'가 철거에 항의하는 유서를 써놓은 뒤 목을 매 숨졌고 앞서 2명의 여승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티베트 망명 단체인 '자유 티베트'는 중국이 주거지 철거에 나선 것은 티베트 불교를 억압하기 위한 책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성 관광객 성폭력 방지책 “치마 입지 마”

여성 대상 성폭행이 하루 평균 90여 건씩 발생하는 인도에서, 관광부 장관이 인도를 여행하는 여성은 안전을 위해 짧은 옷이나 치마를 입지 말라고 권고해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마헤쉬 사르마 장관은 인도의 성폭력 문제로 여성 관광객이 줄어들자, 안전 대책을 담은 안내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사르마 장관은 성폭력 책임을 여성에게 돌리는 태도라는 비판이 일자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때 묻은 운동화 70만 원에 판매…패션 논란

신발의 앞코 부분에는 접착테이프가 버젓이 붙어있고, 운동화 끈은 끊어진 것을 이어붙인 듯 지저분한 모양샙니다.

신발 전체가 심하게 때가 탄 이 운동화는 '골든 구스'란 브랜드의 빈티지 콘셉트 상품인데요.

해당 콘셉트 상품들이 미국 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서 60~70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된 뒤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여러 번 신은 듯한 중고 스타일이 콘셉트라지만, 새 제품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형편없는 상품을 패션이란 명목으로 비싸게 판매해선 안된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생후 5일 된 쌍둥이’ 탄 표류 난민선 구조

바다 한 가운데서 표류하는 난민선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난민들이 빼곡히 차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아기들을 넘기는데요.

태어난지 5일이 된 쌍둥이도 담요에 둘러싸인 채 구조됐습니다.

유럽으로 가는 길목인 리비아 인근 지중해에서 하루에만 6천500명의 난민이 구조됐는데요.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난민이 구조된 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초의 인간 ‘루시’ 사망 원인은 골절상”

'루시'로 알려진 인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사망원인이 추락사라는 가설이 나왔습니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이 루시의 화석을 고해상도 CT로분석한 결과, 루시의 오른쪽 어깨뼈가 부러진 점이 발견됐는데요.

연구팀은 루시가 높은 곳에서 추락해 앞으로 쓰러지는 과정에서 어깨뼈를 비롯해 다른 골격들에서 골절이 생겼으며, 이는 장기 손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318만 년 전 직립보행을 한 최초의 여성 인류 화석인 루시는 지난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미국의 인류학자, 도널드 조핸슨 박사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교통량 많은 도로 근처 살면 코골이 된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이 코골이가 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팀이 북유럽 도시 주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3일 이상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들 다수가 교통량이 많은 도로 근처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차량 교통이 유발하는 공해물질이 기도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코골이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고, 유럽 호흡기학회 홀게이트 박사는 간선도로 가까이 산다는 것은 담배를 하루 10개비 피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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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30 20:34:07
    • 수정2016-08-30 2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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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동북지방 이와테 현에 상륙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오늘 동북부 지방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됐고 철도, 여객선 운항도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위험 지역 주민 17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발령됐습니다.

또, 2011년 대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는 방사능 오염수가 빗물에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태풍은 일본 동북 지방을 관통한 뒤 밤 늦게 동해 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베트 사찰 철거에 여승 잇단 항의 자살

중국 쓰촨성 티베트족 자치주에는 세계 최대의 불교학원이자, 티베트족 사찰인 '라룽가르 사원'이 있는데요.

지난달 중국 정부가 이곳에서 수행하는 승려를 5천여 명 감축한다는 계획에 따라, 주거지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서 이에 항의하는 여승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엔 올해 스무 살인 여승 '쩌링 돌마'가 철거에 항의하는 유서를 써놓은 뒤 목을 매 숨졌고 앞서 2명의 여승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티베트 망명 단체인 '자유 티베트'는 중국이 주거지 철거에 나선 것은 티베트 불교를 억압하기 위한 책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성 관광객 성폭력 방지책 “치마 입지 마”

여성 대상 성폭행이 하루 평균 90여 건씩 발생하는 인도에서, 관광부 장관이 인도를 여행하는 여성은 안전을 위해 짧은 옷이나 치마를 입지 말라고 권고해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마헤쉬 사르마 장관은 인도의 성폭력 문제로 여성 관광객이 줄어들자, 안전 대책을 담은 안내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사르마 장관은 성폭력 책임을 여성에게 돌리는 태도라는 비판이 일자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때 묻은 운동화 70만 원에 판매…패션 논란

신발의 앞코 부분에는 접착테이프가 버젓이 붙어있고, 운동화 끈은 끊어진 것을 이어붙인 듯 지저분한 모양샙니다.

신발 전체가 심하게 때가 탄 이 운동화는 '골든 구스'란 브랜드의 빈티지 콘셉트 상품인데요.

해당 콘셉트 상품들이 미국 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서 60~70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된 뒤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여러 번 신은 듯한 중고 스타일이 콘셉트라지만, 새 제품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형편없는 상품을 패션이란 명목으로 비싸게 판매해선 안된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생후 5일 된 쌍둥이’ 탄 표류 난민선 구조

바다 한 가운데서 표류하는 난민선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난민들이 빼곡히 차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아기들을 넘기는데요.

태어난지 5일이 된 쌍둥이도 담요에 둘러싸인 채 구조됐습니다.

유럽으로 가는 길목인 리비아 인근 지중해에서 하루에만 6천500명의 난민이 구조됐는데요.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난민이 구조된 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초의 인간 ‘루시’ 사망 원인은 골절상”

'루시'로 알려진 인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사망원인이 추락사라는 가설이 나왔습니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이 루시의 화석을 고해상도 CT로분석한 결과, 루시의 오른쪽 어깨뼈가 부러진 점이 발견됐는데요.

연구팀은 루시가 높은 곳에서 추락해 앞으로 쓰러지는 과정에서 어깨뼈를 비롯해 다른 골격들에서 골절이 생겼으며, 이는 장기 손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318만 년 전 직립보행을 한 최초의 여성 인류 화석인 루시는 지난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미국의 인류학자, 도널드 조핸슨 박사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교통량 많은 도로 근처 살면 코골이 된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이 코골이가 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팀이 북유럽 도시 주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3일 이상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들 다수가 교통량이 많은 도로 근처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차량 교통이 유발하는 공해물질이 기도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코골이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고, 유럽 호흡기학회 홀게이트 박사는 간선도로 가까이 산다는 것은 담배를 하루 10개비 피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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