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반인도 범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입력 2016.08.31 (06:31) 수정 2016.08.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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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61개국 의원 80여명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반인도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한다는 선언문도 채택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닝보의 북한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의 집단 한국행.

영국주재 북한 공사 태영호씨 일가족의 망명.

하지만 어렵게 북한을 탈출하고도 중국 등지에서 인신매매 표적이 되고 있는 탈북 난민들의 실태는 가끔 언론보도로만 외부에 알려질 뿐입니다.

외부와 차단된 북한내 인권상황은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서만 확인됩니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서울에 모인 10개국 80여명의 의원들은 탈북주민들의 인권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녹취> 마사하루 나카가와(의원/북한인권 국제의원연맹 상임공동의장) : "북한사람들은 (김정은 체제에서)더 고통받고 있고, 미래를 위한 전망도 없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 고위층의 탈북행렬은 북한내 인권상황이 얼마나 심각하지를 보여준다는 우리측 설명에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홍일표(의원/북한인권 국제의원연맹 상임공동의장) : "최근 북한 정권의 고위층까지 탈북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현상은 역설적으로 북한의 비극적 실상을 웅변으로 증명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의 반인도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고 각국 의회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법 제정이나 결의안 채택하는 등 공동선언문도 채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오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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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반인도 범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 입력 2016-08-31 06:31:50
    • 수정2016-08-31 07: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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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61개국 의원 80여명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반인도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한다는 선언문도 채택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닝보의 북한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의 집단 한국행.

영국주재 북한 공사 태영호씨 일가족의 망명.

하지만 어렵게 북한을 탈출하고도 중국 등지에서 인신매매 표적이 되고 있는 탈북 난민들의 실태는 가끔 언론보도로만 외부에 알려질 뿐입니다.

외부와 차단된 북한내 인권상황은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서만 확인됩니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서울에 모인 10개국 80여명의 의원들은 탈북주민들의 인권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녹취> 마사하루 나카가와(의원/북한인권 국제의원연맹 상임공동의장) : "북한사람들은 (김정은 체제에서)더 고통받고 있고, 미래를 위한 전망도 없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 고위층의 탈북행렬은 북한내 인권상황이 얼마나 심각하지를 보여준다는 우리측 설명에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홍일표(의원/북한인권 국제의원연맹 상임공동의장) : "최근 북한 정권의 고위층까지 탈북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현상은 역설적으로 북한의 비극적 실상을 웅변으로 증명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의 반인도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고 각국 의회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법 제정이나 결의안 채택하는 등 공동선언문도 채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오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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