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 2 숙제 없앤다…‘수업권 침해’ 반발
입력 2016.08.31 (07:41)
수정 2016.08.31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년부터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학교 숙제가 없어지게 됩니다.
교육청이 반복 학습의 연장인 숙제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학교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끝내고 바로 학원으로 가야하는 초등학생에게 학교 숙제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하늘(초등학교 1학년) : "처음에 했을 때는 어려웠었고 좀 더 하니까 재밌는데 지금은 지겨워요."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전체에 대해 숙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선행 학습을 유발하거나,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숙제를 못 내게 하고, 숙제를 못 해 온 학생을 차별하는 것도 금지합니다.
받아쓰기 연습해오기, 문제집 풀어오기 같은 반복 학습보단, 놀이 위주의 학습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저학년 학생에게 부담을 주는 교육활동 요소는 과감하게 없애고요. 다양한 놀이 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 모두에게 놀 권리를 보장해 주고자 합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교사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오히려 사교육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저소득층 학생, 또 교사의 손길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숙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약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현재 6개 연구팀이 꾸려져 숙제 없는 교육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내년부터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학교 숙제가 없어지게 됩니다.
교육청이 반복 학습의 연장인 숙제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학교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끝내고 바로 학원으로 가야하는 초등학생에게 학교 숙제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하늘(초등학교 1학년) : "처음에 했을 때는 어려웠었고 좀 더 하니까 재밌는데 지금은 지겨워요."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전체에 대해 숙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선행 학습을 유발하거나,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숙제를 못 내게 하고, 숙제를 못 해 온 학생을 차별하는 것도 금지합니다.
받아쓰기 연습해오기, 문제집 풀어오기 같은 반복 학습보단, 놀이 위주의 학습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저학년 학생에게 부담을 주는 교육활동 요소는 과감하게 없애고요. 다양한 놀이 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 모두에게 놀 권리를 보장해 주고자 합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교사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오히려 사교육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저소득층 학생, 또 교사의 손길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숙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약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현재 6개 연구팀이 꾸려져 숙제 없는 교육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등 1, 2 숙제 없앤다…‘수업권 침해’ 반발
-
- 입력 2016-08-31 07:54:30
- 수정2016-08-31 08:11:29
<앵커 멘트>
내년부터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학교 숙제가 없어지게 됩니다.
교육청이 반복 학습의 연장인 숙제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학교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끝내고 바로 학원으로 가야하는 초등학생에게 학교 숙제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하늘(초등학교 1학년) : "처음에 했을 때는 어려웠었고 좀 더 하니까 재밌는데 지금은 지겨워요."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전체에 대해 숙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선행 학습을 유발하거나,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숙제를 못 내게 하고, 숙제를 못 해 온 학생을 차별하는 것도 금지합니다.
받아쓰기 연습해오기, 문제집 풀어오기 같은 반복 학습보단, 놀이 위주의 학습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저학년 학생에게 부담을 주는 교육활동 요소는 과감하게 없애고요. 다양한 놀이 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 모두에게 놀 권리를 보장해 주고자 합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교사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오히려 사교육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저소득층 학생, 또 교사의 손길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숙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약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현재 6개 연구팀이 꾸려져 숙제 없는 교육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내년부터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학교 숙제가 없어지게 됩니다.
교육청이 반복 학습의 연장인 숙제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학교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끝내고 바로 학원으로 가야하는 초등학생에게 학교 숙제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하늘(초등학교 1학년) : "처음에 했을 때는 어려웠었고 좀 더 하니까 재밌는데 지금은 지겨워요."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전체에 대해 숙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선행 학습을 유발하거나,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숙제를 못 내게 하고, 숙제를 못 해 온 학생을 차별하는 것도 금지합니다.
받아쓰기 연습해오기, 문제집 풀어오기 같은 반복 학습보단, 놀이 위주의 학습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저학년 학생에게 부담을 주는 교육활동 요소는 과감하게 없애고요. 다양한 놀이 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 모두에게 놀 권리를 보장해 주고자 합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교사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오히려 사교육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저소득층 학생, 또 교사의 손길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숙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약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현재 6개 연구팀이 꾸려져 숙제 없는 교육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
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김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