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파손·어선 전복…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16.08.31 (23:13) 수정 2016.08.3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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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릉도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건물 외벽이 뜯기는가 하면, 정박 중인 배가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4층 건물 꼭대기 외벽이 벗겨져 회색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반쯤 떨어진 외벽 조각들은 아슬아슬하게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 이 건물 외벽 조각 수십여 장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서용(인근 주민) : "아침에 막 저렇게 떨어져 있었죠. 저 위에 떨어져서 덜렁덜렁거리고 있고. 이 위에 떨어져 있고."

어선 한척이 완전히 뒤집혀 있습니다.

배 옆으로는 강한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과 주변에 정박중이던 배 14척이 초속 30미터 강풍에 전복됐습니다.

과수원 바닥에 사과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이 곳의 사과나무 약 30%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나을주(사과재배 농민) : "이렇게 사과가 (바람에) 떨어진건 7,8년 만에 처음 같아요. (떨어진 사과는) 아예 못쓰게 되는 거죠."

서해 중부 앞바다에는 풍랑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인천과 오가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울릉도행 여객선이 출발하는 강릉항 등 전국 대부분 항구의 여객선도 발이 묶였습니다.

전남 신안군 홍도항에서는 방파제가 파손됐고, 전국 곳곳의 도로가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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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31 23: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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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릉도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건물 외벽이 뜯기는가 하면, 정박 중인 배가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4층 건물 꼭대기 외벽이 벗겨져 회색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반쯤 떨어진 외벽 조각들은 아슬아슬하게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 이 건물 외벽 조각 수십여 장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서용(인근 주민) : "아침에 막 저렇게 떨어져 있었죠. 저 위에 떨어져서 덜렁덜렁거리고 있고. 이 위에 떨어져 있고."

어선 한척이 완전히 뒤집혀 있습니다.

배 옆으로는 강한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과 주변에 정박중이던 배 14척이 초속 30미터 강풍에 전복됐습니다.

과수원 바닥에 사과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이 곳의 사과나무 약 30%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나을주(사과재배 농민) : "이렇게 사과가 (바람에) 떨어진건 7,8년 만에 처음 같아요. (떨어진 사과는) 아예 못쓰게 되는 거죠."

서해 중부 앞바다에는 풍랑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인천과 오가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울릉도행 여객선이 출발하는 강릉항 등 전국 대부분 항구의 여객선도 발이 묶였습니다.

전남 신안군 홍도항에서는 방파제가 파손됐고, 전국 곳곳의 도로가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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