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전술 점검, 막바지 훈련

⊙앵커: 터키전을 하루 앞두고 우리 태극전사들은 오늘 최종 전술을 점검하며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시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외신 기자들의 뜨거운 취재열기 속에 실시된 대표팀의 훈련모습을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치열한 자리다툼이 한창입니다.
선수들의 얼굴을 최대한 가까이에서 보기 위한 몸싸움과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는 12번째 전사들의 뜨거운 바람입니다.
⊙조현숙: 승패에 연연해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싸워줬으면 좋겠어요.
⊙기자: 1시간 반쯤 진행된 대표팀의 오늘 마지막 훈련은 15분만 공개됐습니다.
30여 명의 외국 취재진도 몰려들어 3, 4위전을 하루 앞둔 대표팀의 훈련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레베(독일 SAT1 방송기자): 결승전뿐만 아니라 3·4위전에도 많은 관심이 갑니다.
잘 싸워온 한국이 3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자: 선수들의 경쾌한 몸놀림에서는 대미를 장식하기 위한 강한 의지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최태욱과 윤정환 등 벤치멤버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최종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샤슈와 슈케르 등 골잡이들에 대한 공세책과 예상외로 강한 터키 수비진을 뚫을 비책도 집중 연마됐습니다.
3, 4위전의 모든 준비를 마친 대표팀은 내일 오후 결전의 장소인 대구로 이동합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