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선수 '야신상 노린다'

⊙앵커: 철벽수문장으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이운재 선수는 현재 독일의 올리버 칸과 함께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 수상이 유력합니다.
선수에게는 그래서 내일 터키전이 중요합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호신 이운재.
비록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독일전에서도 이운재는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야신상 후보는 이운재와 독일의 칸으로 압축된 상태입니다.
이운재는 6경기에서 3골을 내줘 경기당 평균실점 0.5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6경기에서 단 1골만을 허용한 독일의 칸에게는 뒤지지만 결정적인 슛을 막아낸 개인방어 횟수는 26개로 20개인 칸에 비해 단연 앞서 있습니다.
2위 그룹인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시먼과 터키의 뤼스튀는 일찌감치 따돌린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있을 터키와의 3, 4위전 그리고 경쟁자인 칸이 출전하는 독일과 브라질과의 결승전 결과에 따라 이운재의 야신상 수상 여부는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의 이름을 따 FIFA가 지난 94년 월드컵 때 제정한 야신상.
내일 3, 4위전에서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운재의 선전으로 우리 팀이 3위에 오르며 이운재가 야신상에 한걸음 다가서기를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