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의 미드필더 바슈튀르크

⊙앵커: 역습이 뛰어난 터키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또 플레이메이커인 바슈튀르크를 꽁꽁 묶어야 합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투르크 전사들의 4강 돌풍의 힘은 날카로운 역습입니다.
파괴력 높은 역습의 중심인 샤슈와 슈케르, 만시즈 뒤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플레이메이커 바슈튀르크가 있습니다.
168cm의 단신이지만 스피드와 개인기는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빠른 발을 앞세워 중앙은 물론 왼쪽,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측면을 파고 들어 최전방의 샤슈와 슈크르를 겨냥합니다.
최전방 공격수들이 상대수비에 막히면 과감한 배후 침투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분명 미드필더 바슈튀르크는 우리 대표팀에 부담스러운 존재입니다.
특히 최진철과 김태영 등 우리 수비수들이 지쳐 있는 상황에서 좌우를 흔드는 바슈튀르크의 빠른 발은 위협적입니다.
따라서 이영표와 송종국 등 대인마크가 뛰어난 미드필드들이 압박수비를 펼쳐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터키 역습의 출발점 바슈튀르크.
바슈튀르크의 활동 범위를 줄이는 것이 우리 대표팀이 3위를 확정짓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전술적인 해법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