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귀네슈 지략 대결

입력 2002.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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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결전은 이번 대회 최대이변을 일궈낸 양팀 감독들 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히딩크와 귀네슈 감독 이진석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기자: 한국과 터키의 사상 첫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와 귀네슈 감독.
두 감독의 이력은 아주 다릅니다.
히딩크는 미드필더 출신이지만 귀네슈는 극히 드문 골키퍼 출신입니다.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와 한국을 연속해서 4강에 올려놓은 히딩크가 다소 앞섭니다.
그러나 이들의 축구 스타일은 비슷한 점이 많아 치열한 머리싸움이 예상됩니다.
두 감독 모두 선수들의 개인기보다는 끈끈한 조직력을 중시합니다.
또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압박축구를 구사합니다.
⊙히딩크(대표팀 감독):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귀네슈(터키 대표팀 감독): 둘 다 준결승전에서 졌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 이탈리아전에서 안정환의 극적인 골든골 역전승을 일궈낸 히딩크.
세네갈전에서 후반에 만시즈를 기용해 골든골을 이끌어낸 귀네슈의 용병술 대결도 볼거리입니다.
히딩크는 과감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반면 골키퍼 출신 귀네슈는 수비 위주로 역습을 노리는 차이가 있습니다.히딩크에게는 터키의 클럽팀에서 1년 동안 감독생활을 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두 감독이 펼칠 지략싸움으로 3, 4위전은 작은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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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귀네슈 지략 대결
    • 입력 2002-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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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결전은 이번 대회 최대이변을 일궈낸 양팀 감독들 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히딩크와 귀네슈 감독 이진석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기자: 한국과 터키의 사상 첫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와 귀네슈 감독. 두 감독의 이력은 아주 다릅니다. 히딩크는 미드필더 출신이지만 귀네슈는 극히 드문 골키퍼 출신입니다.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와 한국을 연속해서 4강에 올려놓은 히딩크가 다소 앞섭니다. 그러나 이들의 축구 스타일은 비슷한 점이 많아 치열한 머리싸움이 예상됩니다. 두 감독 모두 선수들의 개인기보다는 끈끈한 조직력을 중시합니다. 또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압박축구를 구사합니다. ⊙히딩크(대표팀 감독):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귀네슈(터키 대표팀 감독): 둘 다 준결승전에서 졌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 이탈리아전에서 안정환의 극적인 골든골 역전승을 일궈낸 히딩크. 세네갈전에서 후반에 만시즈를 기용해 골든골을 이끌어낸 귀네슈의 용병술 대결도 볼거리입니다. 히딩크는 과감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반면 골키퍼 출신 귀네슈는 수비 위주로 역습을 노리는 차이가 있습니다.히딩크에게는 터키의 클럽팀에서 1년 동안 감독생활을 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두 감독이 펼칠 지략싸움으로 3, 4위전은 작은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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