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펠러 결승 감독 대결

입력 2002.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브라질의 스콜라리냐 독일의 펠러냐.
이번 결승전에서는 경력과 개성도 큰 차이가 있는 두 감독의 불꽃대결도 흥미롭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두 감독을 소개합니다.
⊙기자: 삼바축구의 영광을 재현한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선수로서의 영광을 감독으로서 다시 한 번, 전차군단 독일의 루디 펠러 감독.
두 감독 모두 뚝심과 소신을 바탕으로 월드컵 결승진출을 일궈냈습니다.
스콜라리 감독은 대통령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국민영웅 호마리오를 선수 선발은 감독이 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대표팀에서 제외하는 소신을 보여주며 어려웠던 팀을 살려 본선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펠러 감독도 세대교체를 시도하며 평가전에서 프랑스와 잉글랜드에 연패를 당하자 8강에도 진출 못 할 팀이라는 혹평에 시달렸지만 팀을 결승에 올려놨습니다.
그러나 경력과 스타일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스콜라리 감독은 수비수 출신으로 대표팀에는 한 번도 선발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거친 플레이보다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통한 화려하고 저돌적인 공격축구를 선호합니다.
이에 반해 펠러 감독은 공격수로서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도 세 골을 뽑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습니다.
하지만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센터링을 통한 고공축구에 의존하는 단순한 경기방식을 구사합니다.
고난을 딛고 일어선 두 감독 가운데 누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이제 이틀 뒤면 모든 것이 판가름 납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콜라리-펠러 결승 감독 대결
    • 입력 2002-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브라질의 스콜라리냐 독일의 펠러냐. 이번 결승전에서는 경력과 개성도 큰 차이가 있는 두 감독의 불꽃대결도 흥미롭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두 감독을 소개합니다. ⊙기자: 삼바축구의 영광을 재현한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선수로서의 영광을 감독으로서 다시 한 번, 전차군단 독일의 루디 펠러 감독. 두 감독 모두 뚝심과 소신을 바탕으로 월드컵 결승진출을 일궈냈습니다. 스콜라리 감독은 대통령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국민영웅 호마리오를 선수 선발은 감독이 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대표팀에서 제외하는 소신을 보여주며 어려웠던 팀을 살려 본선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펠러 감독도 세대교체를 시도하며 평가전에서 프랑스와 잉글랜드에 연패를 당하자 8강에도 진출 못 할 팀이라는 혹평에 시달렸지만 팀을 결승에 올려놨습니다. 그러나 경력과 스타일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스콜라리 감독은 수비수 출신으로 대표팀에는 한 번도 선발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거친 플레이보다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통한 화려하고 저돌적인 공격축구를 선호합니다. 이에 반해 펠러 감독은 공격수로서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도 세 골을 뽑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습니다. 하지만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센터링을 통한 고공축구에 의존하는 단순한 경기방식을 구사합니다. 고난을 딛고 일어선 두 감독 가운데 누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이제 이틀 뒤면 모든 것이 판가름 납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