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지대 폭우…“북 인명피해 다수”
입력 2016.09.02 (07:10)
수정 2016.09.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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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관통한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북.중 접경지대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두만강이 한때 범람 위기에까지 처했고, 주변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접경지역에서도 특히 북한쪽 피해가 크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둔 북중 접경 지역에 지난 사흘간 최고 3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KBS에 제보한 영상을 보면 비 피해가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중국 도문시와 북한 함경북도 남양시간에 연결된 다리가 홍수에 거의 잠겨 상판 부분만 겨우 보이거나, 남양시의 초등학교 전체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남양시는 시가지 대부분이 침수피해를 입었고요.
연변 훈춘시와 인접한 북한 함경북도 나선시 경제특구에도 가옥 수백 채가 파손되고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강도 혜산시에서는 토사가 무너지면서 5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사상자가 상당수 발생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쪽인 도문시는 인명 피해가 별로 나오지 않았지만 주민 3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이번 폭우로 두만강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100년이래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일본을 관통한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북.중 접경지대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두만강이 한때 범람 위기에까지 처했고, 주변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접경지역에서도 특히 북한쪽 피해가 크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둔 북중 접경 지역에 지난 사흘간 최고 3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KBS에 제보한 영상을 보면 비 피해가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중국 도문시와 북한 함경북도 남양시간에 연결된 다리가 홍수에 거의 잠겨 상판 부분만 겨우 보이거나, 남양시의 초등학교 전체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남양시는 시가지 대부분이 침수피해를 입었고요.
연변 훈춘시와 인접한 북한 함경북도 나선시 경제특구에도 가옥 수백 채가 파손되고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강도 혜산시에서는 토사가 무너지면서 5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사상자가 상당수 발생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쪽인 도문시는 인명 피해가 별로 나오지 않았지만 주민 3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이번 폭우로 두만강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100년이래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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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 접경지대 폭우…“북 인명피해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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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2 07:12:04
- 수정2016-09-02 07:35:24

<앵커 멘트>
일본을 관통한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북.중 접경지대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두만강이 한때 범람 위기에까지 처했고, 주변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접경지역에서도 특히 북한쪽 피해가 크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둔 북중 접경 지역에 지난 사흘간 최고 3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KBS에 제보한 영상을 보면 비 피해가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중국 도문시와 북한 함경북도 남양시간에 연결된 다리가 홍수에 거의 잠겨 상판 부분만 겨우 보이거나, 남양시의 초등학교 전체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남양시는 시가지 대부분이 침수피해를 입었고요.
연변 훈춘시와 인접한 북한 함경북도 나선시 경제특구에도 가옥 수백 채가 파손되고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강도 혜산시에서는 토사가 무너지면서 5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사상자가 상당수 발생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쪽인 도문시는 인명 피해가 별로 나오지 않았지만 주민 3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이번 폭우로 두만강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100년이래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일본을 관통한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북.중 접경지대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두만강이 한때 범람 위기에까지 처했고, 주변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접경지역에서도 특히 북한쪽 피해가 크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둔 북중 접경 지역에 지난 사흘간 최고 3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KBS에 제보한 영상을 보면 비 피해가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중국 도문시와 북한 함경북도 남양시간에 연결된 다리가 홍수에 거의 잠겨 상판 부분만 겨우 보이거나, 남양시의 초등학교 전체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남양시는 시가지 대부분이 침수피해를 입었고요.
연변 훈춘시와 인접한 북한 함경북도 나선시 경제특구에도 가옥 수백 채가 파손되고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강도 혜산시에서는 토사가 무너지면서 5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사상자가 상당수 발생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쪽인 도문시는 인명 피해가 별로 나오지 않았지만 주민 3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이번 폭우로 두만강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100년이래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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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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