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택시는 파업중

입력 2002.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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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는 인천 택시 노조의 파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시작한 인천지역 택시기사들의 파업 집회가 오늘로 36일째를 맞았습니다.
인천시내 사업장 61곳 가운데 절반인 30곳에서 택시기사 36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승규(전국 민주택시노조연맹 위원장): 월급제를 하라는 겁니다.
그 월급제를 할 때만이 시민에게 친절한 택시, 안전한 택시를 만들 수 있다.
⊙기자: 그러나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열린 노사 공동교섭은 그때마다 결렬됐습니다.
임금인상 차원이 아닌 월급제와 업적금제의 임금형태를 놓고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관섭(개인택시 기사): 이게 만약 이대로 봉합이 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또 터지게 된다고요.
⊙기자: 인천시는 개인택시 부재를 해제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점차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 없어요, 택시가.
동인천에서 아예 없대요.
⊙기자: 인천시는 우선 택시업계의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석윤(인천시 교통국장): 시민들이 부담한 요금이 업체에게는 운송수익금이 되고 운전자에게는 임금형태가 되겠습니다마는 이러한 자금이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행정적인 조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기자: 더욱이 최근 인천지역 일부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택시요금 인상분에 대한 지불거부 움직임까지 일고 있어 파업장기화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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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역 택시는 파업중
    • 입력 2002-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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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는 인천 택시 노조의 파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시작한 인천지역 택시기사들의 파업 집회가 오늘로 36일째를 맞았습니다. 인천시내 사업장 61곳 가운데 절반인 30곳에서 택시기사 36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승규(전국 민주택시노조연맹 위원장): 월급제를 하라는 겁니다. 그 월급제를 할 때만이 시민에게 친절한 택시, 안전한 택시를 만들 수 있다. ⊙기자: 그러나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열린 노사 공동교섭은 그때마다 결렬됐습니다. 임금인상 차원이 아닌 월급제와 업적금제의 임금형태를 놓고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관섭(개인택시 기사): 이게 만약 이대로 봉합이 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또 터지게 된다고요. ⊙기자: 인천시는 개인택시 부재를 해제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점차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 없어요, 택시가. 동인천에서 아예 없대요. ⊙기자: 인천시는 우선 택시업계의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석윤(인천시 교통국장): 시민들이 부담한 요금이 업체에게는 운송수익금이 되고 운전자에게는 임금형태가 되겠습니다마는 이러한 자금이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행정적인 조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기자: 더욱이 최근 인천지역 일부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택시요금 인상분에 대한 지불거부 움직임까지 일고 있어 파업장기화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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