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선박 절반 ‘운항 차질’

입력 2016.09.02 (17:02) 수정 2016.09.02 (1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법정관리 신청의 후폭풍으로 한진해운 컨테이너 선박의 절반 가량이 운항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부산신항 등 국내 항만에서 일어난 입항 차질 사태는 일단 해결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선박들이 사흘째 입항과 출항에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롱비치와 중국 청도, 일본 나고야와 싱가포르 항 등에서 컨테이너 하역을 담당하는 업체들이 작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업체는 한진해운이 밀린 대금을 결재하지 않는 한 추가 작업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집트에서는 통행료를 지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에즈 운하 통과까지 거부당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정상 운항을 하지 못하는 한진해운 선박은 컨테이너선 41척, 벌크선 4척 등 총 45척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부산신항 등 국내 항만에서 빚어진 입항 차질 사태는 일단 해결됐습니다.

항만공사 등이 중재에 나서 지급 보증을 약속하면서 컨테이너 고박 업체들이 오늘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진 저머니호 등 부산 앞바다에 떠있던 선박 5척은 오늘부터 하역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해운과 물류업체 관계자를 만나 한진해운 미주노선에 투입될 현대상선 선박을 이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진해운 선박 절반 ‘운항 차질’
    • 입력 2016-09-02 17:03:11
    • 수정2016-09-02 17:49:29
    뉴스 5
<앵커 멘트>

법정관리 신청의 후폭풍으로 한진해운 컨테이너 선박의 절반 가량이 운항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부산신항 등 국내 항만에서 일어난 입항 차질 사태는 일단 해결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선박들이 사흘째 입항과 출항에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롱비치와 중국 청도, 일본 나고야와 싱가포르 항 등에서 컨테이너 하역을 담당하는 업체들이 작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업체는 한진해운이 밀린 대금을 결재하지 않는 한 추가 작업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집트에서는 통행료를 지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에즈 운하 통과까지 거부당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정상 운항을 하지 못하는 한진해운 선박은 컨테이너선 41척, 벌크선 4척 등 총 45척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부산신항 등 국내 항만에서 빚어진 입항 차질 사태는 일단 해결됐습니다.

항만공사 등이 중재에 나서 지급 보증을 약속하면서 컨테이너 고박 업체들이 오늘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진 저머니호 등 부산 앞바다에 떠있던 선박 5척은 오늘부터 하역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해운과 물류업체 관계자를 만나 한진해운 미주노선에 투입될 현대상선 선박을 이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