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승리 낚은 유럽파, 소속팀 앞날은?

입력 2016.09.02 (21:47) 수정 2016.09.0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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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중국을 이긴 데는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이 컸지만, 소속팀에서 이들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한데요..

특히 손흥민과 이청용, 지동원 등은 반드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유도합니다.

구자철의 세 번째 골도 손흥민의 돌파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동원의 크로스와 이청용의 마무리도 작품이었습니다.

세 명의 유럽파들은 이처럼 중국전 승리를 이끌었지만, 그동안 소속팀에선 위상이 흔들렸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복귀설에 시달렸습니다.

이적료 문제로 남긴 했지만, 구단이 이적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험난한 시즌이 예상됩니다.

같은 포지션에 프랑스 국가대표 시소코가 영입돼 출전 기회마저 보장받기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손흥민(토트넘) : "저는 욕심이 많은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요, (올 시즌) 준비 잘하겠습니다."

여전히 입지가 불안한 크리스탈팰리스의 이청용, 독일에서 4년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 지동원은 더욱 절박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 "소속팀과 대표팀은 분명 다르지만, 대표팀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이면서 소속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슈틸리케호를 빛낸 유럽파 삼총사가 새 시즌 각자의 소속팀에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냉혹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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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전 승리 낚은 유럽파, 소속팀 앞날은?
    • 입력 2016-09-02 21:48:00
    • 수정2016-09-02 21: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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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중국을 이긴 데는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이 컸지만, 소속팀에서 이들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한데요..

특히 손흥민과 이청용, 지동원 등은 반드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유도합니다.

구자철의 세 번째 골도 손흥민의 돌파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동원의 크로스와 이청용의 마무리도 작품이었습니다.

세 명의 유럽파들은 이처럼 중국전 승리를 이끌었지만, 그동안 소속팀에선 위상이 흔들렸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복귀설에 시달렸습니다.

이적료 문제로 남긴 했지만, 구단이 이적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험난한 시즌이 예상됩니다.

같은 포지션에 프랑스 국가대표 시소코가 영입돼 출전 기회마저 보장받기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손흥민(토트넘) : "저는 욕심이 많은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요, (올 시즌) 준비 잘하겠습니다."

여전히 입지가 불안한 크리스탈팰리스의 이청용, 독일에서 4년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 지동원은 더욱 절박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 "소속팀과 대표팀은 분명 다르지만, 대표팀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이면서 소속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슈틸리케호를 빛낸 유럽파 삼총사가 새 시즌 각자의 소속팀에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냉혹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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