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잘했어, 울지 마”…소년들의 진심 어린 위로

입력 2016.09.02 (23:21) 수정 2016.09.02 (23: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세계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어린 선수들이 멋진 스포츠정신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세계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

팽팽한 접전 끝에 1:0으로 경기가 종료되고, 한 골 차로 희비가 엇갈립니다.

스페인 팀은 환호하고,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이 좌절된 일본 팀은 망연자실.

바닥에 머리를 박고, 누워서 흐느끼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때 스페인 주니어 선수들, 우승 세리머니를 멈추고 다가옵니다.

좌절감에 빠진 상대 팀을 두드려주고 쓰다듬으며 위로합니다.

스페인팀 주장이 일본 팀, 선수 한 명 한 명을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합니다.

해설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해설자 : "좋은 선수네요. 서로 말도 잘 통하지 않을 텐데요."

외신들은 '어른들이 보고 배워야 할 장면'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한 중학교 식당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한 외진 테이블에 가녀린 남학생과 덩치 큰 청년이 식사하고 있습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1학년 보 군은 여느 때처럼 혼자 식사를 하고 있었고, 때마침 중학교를 방문한 대학 풋볼팀의 인기 선수가 함께 먹자고 제안한 겁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보 군은 학교에서 인기 스타가 됐다는데요.

<녹취> 보 파스케 : "저를 믿어주는 모든 친구들, 고마워요."

한 사람의 작은 친절이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잘했어, 울지 마”…소년들의 진심 어린 위로
    • 입력 2016-09-02 23:22:41
    • 수정2016-09-02 23:40:02
    뉴스라인 W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세계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어린 선수들이 멋진 스포츠정신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세계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

팽팽한 접전 끝에 1:0으로 경기가 종료되고, 한 골 차로 희비가 엇갈립니다.

스페인 팀은 환호하고,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이 좌절된 일본 팀은 망연자실.

바닥에 머리를 박고, 누워서 흐느끼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때 스페인 주니어 선수들, 우승 세리머니를 멈추고 다가옵니다.

좌절감에 빠진 상대 팀을 두드려주고 쓰다듬으며 위로합니다.

스페인팀 주장이 일본 팀, 선수 한 명 한 명을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합니다.

해설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해설자 : "좋은 선수네요. 서로 말도 잘 통하지 않을 텐데요."

외신들은 '어른들이 보고 배워야 할 장면'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한 중학교 식당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한 외진 테이블에 가녀린 남학생과 덩치 큰 청년이 식사하고 있습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1학년 보 군은 여느 때처럼 혼자 식사를 하고 있었고, 때마침 중학교를 방문한 대학 풋볼팀의 인기 선수가 함께 먹자고 제안한 겁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보 군은 학교에서 인기 스타가 됐다는데요.

<녹취> 보 파스케 : "저를 믿어주는 모든 친구들, 고마워요."

한 사람의 작은 친절이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