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회담…“北 핵 보유 지위 용인 못해”

입력 2016.09.03 (18:59) 수정 2016.09.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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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두 나라 간의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자칭 핵보유국 지위를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이번이 네번째로,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러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큰 안보 위협인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시급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한러 양국은 북한의 자칭 핵보유 지위를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시사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박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에 주빈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박 대통령은 북한은 유리시아 대륙 내 핵심적 단절 고리이자 최대의 위협이라고 평가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우리가 시급성을 갖고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북한의 핵 위협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입니다."

두나라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유라시아 경제연합간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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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정상회담…“北 핵 보유 지위 용인 못해”
    • 입력 2016-09-03 19:01:27
    • 수정2016-09-03 19: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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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두 나라 간의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자칭 핵보유국 지위를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이번이 네번째로,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러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큰 안보 위협인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시급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한러 양국은 북한의 자칭 핵보유 지위를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시사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박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에 주빈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박 대통령은 북한은 유리시아 대륙 내 핵심적 단절 고리이자 최대의 위협이라고 평가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우리가 시급성을 갖고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북한의 핵 위협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입니다."

두나라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유라시아 경제연합간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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