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5명 사망…폭우 속 사고 잇따라

입력 2016.09.03 (19:03) 수정 2016.09.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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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밤사이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등학생 5명이 탄 차가 도로 옹벽을 들이받아 모두 숨졌고, 하천을 건너던 2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 앞쪽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차량 뒤편은 종이처럼 구겨졌고,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번호판은 하수구에 처박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대구시 달성군 5번 국도에서 19살 최모 군이 운전하던 k5 승용차가 국도변 옹벽 모서리를 들이받았습니다.

새벽시간 빗길에 운전하던 차량은 도로변 옹벽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이처럼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최군 등 고3 학생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터뷰> 최정환(달성서 교통경비과장) :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우측에 낙석방지용 콘크리트 옹벽을 좌측면에서 강하게 충돌해 사고가 커진것 같습니다."

한 남성이 빗물에 물에 잠긴 다리 위를 비틀거리며 걷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물살에 휩쓸려 사라져 버립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울산시 중산동 속심이교에서 23살 최모 씨가 폭우로 물에 잠긴 하천 다리를 건너다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라우진(울산 북구청) : "거센 물살에 휩쓸려서 사라지는 것을 보고 급하게 저희들이 119에 신고하게 됐습니다."

경찰과 울산시는 공무원 등 200여명을 투입해 실종된 최 씨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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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 5명 사망…폭우 속 사고 잇따라
    • 입력 2016-09-03 19:04:53
    • 수정2016-09-03 19: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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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밤사이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등학생 5명이 탄 차가 도로 옹벽을 들이받아 모두 숨졌고, 하천을 건너던 2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 앞쪽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차량 뒤편은 종이처럼 구겨졌고,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번호판은 하수구에 처박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대구시 달성군 5번 국도에서 19살 최모 군이 운전하던 k5 승용차가 국도변 옹벽 모서리를 들이받았습니다.

새벽시간 빗길에 운전하던 차량은 도로변 옹벽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이처럼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최군 등 고3 학생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터뷰> 최정환(달성서 교통경비과장) :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우측에 낙석방지용 콘크리트 옹벽을 좌측면에서 강하게 충돌해 사고가 커진것 같습니다."

한 남성이 빗물에 물에 잠긴 다리 위를 비틀거리며 걷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물살에 휩쓸려 사라져 버립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울산시 중산동 속심이교에서 23살 최모 씨가 폭우로 물에 잠긴 하천 다리를 건너다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라우진(울산 북구청) : "거센 물살에 휩쓸려서 사라지는 것을 보고 급하게 저희들이 119에 신고하게 됐습니다."

경찰과 울산시는 공무원 등 200여명을 투입해 실종된 최 씨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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