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혼란은 한진그룹 책임”…美에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16.09.05 (12:04) 수정 2016.09.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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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해운 발 물류 혼란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원칙적으로 한진그룹 측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진해운은 미국 법원에도 한국의 법정 관리와 비슷한 개념의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늘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촉발된 물류 혼란 사태는, 한진그룹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안전하게 화물을 운송할 책임은 당연히 한진해운에 있다며, 한진그룹과 대주주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물류 혼란과 관련해, 한진해운이 정상 영업상태를 유지하려고, 사전 대책 수립과 관련해서 협조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당국은 다만 물류 혼란으로 피해를 보게 된 중소 화주 등을 상대로는 경영안정 특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진해운과 상거래 관계가 있는 협력업체는 총 457곳으로, 채무액은 업체당 평균 7천만 원, 전체적으론 64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한진해운은 한국에 신청한 법정관리와 비슷한 개념인 파산 보호를 미국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미국 법원이 파산 보호 신청을 받아들이면 한진해운 채권자들은 한진해운의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지 못하며, 다른 법적 절차도 진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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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혼란은 한진그룹 책임”…美에 파산보호 신청
    • 입력 2016-09-05 12:05:08
    • 수정2016-09-05 22: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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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해운 발 물류 혼란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원칙적으로 한진그룹 측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진해운은 미국 법원에도 한국의 법정 관리와 비슷한 개념의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늘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촉발된 물류 혼란 사태는, 한진그룹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안전하게 화물을 운송할 책임은 당연히 한진해운에 있다며, 한진그룹과 대주주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물류 혼란과 관련해, 한진해운이 정상 영업상태를 유지하려고, 사전 대책 수립과 관련해서 협조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당국은 다만 물류 혼란으로 피해를 보게 된 중소 화주 등을 상대로는 경영안정 특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진해운과 상거래 관계가 있는 협력업체는 총 457곳으로, 채무액은 업체당 평균 7천만 원, 전체적으론 64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한진해운은 한국에 신청한 법정관리와 비슷한 개념인 파산 보호를 미국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미국 법원이 파산 보호 신청을 받아들이면 한진해운 채권자들은 한진해운의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지 못하며, 다른 법적 절차도 진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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