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특권 내려놔야…호남과 연대”

입력 2016.09.05 (12:02) 수정 2016.09.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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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 첫 일정으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 나서 국회의원 특권 축소를 강조했습니다.

호남과의 화해를 요청하면서 호남과 새누리당의 정치연대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반성한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먼저 국회의원들의 '갑질' 관행을 들며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의원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은 면책 특권은 사실상 황제 특권 아니겠습니까? 이제 지체 없이 내려 놔야 합니다."

헌정 70년을 되돌아보는 국민위원회를 만들고, 국회의 실상을 낱낱이 공개해 국회를 바꿔야 한다고 국회의장과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지난 총선과 당 대표 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영호남 지역주의는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보수 정권이 호남을 차별해온 과거도 참회하고 사죄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당 대표로 호남과 화해하고 싶다며 연대 정치 또는 연합 정치의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호남도 주류 정치 일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남과 새누리당이 얼마든지 연대 정치, 연합 정치를 펼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 대표는 또 김대중 정부에 적극 협조하지 못한 과거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사과하면서, 박근혜 정권을 향한 국정 방해와 막말은 사실상 '대선 불복'이라며 이런 나쁜 관행을 멈추자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는 현 단계에서 택할 수 있는 최상의 핵 방어 체계라며 안보와 민생 문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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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특권 내려놔야…호남과 연대”
    • 입력 2016-09-05 12:04:27
    • 수정2016-09-05 13: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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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 첫 일정으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 나서 국회의원 특권 축소를 강조했습니다.

호남과의 화해를 요청하면서 호남과 새누리당의 정치연대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반성한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먼저 국회의원들의 '갑질' 관행을 들며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의원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은 면책 특권은 사실상 황제 특권 아니겠습니까? 이제 지체 없이 내려 놔야 합니다."

헌정 70년을 되돌아보는 국민위원회를 만들고, 국회의 실상을 낱낱이 공개해 국회를 바꿔야 한다고 국회의장과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지난 총선과 당 대표 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영호남 지역주의는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보수 정권이 호남을 차별해온 과거도 참회하고 사죄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당 대표로 호남과 화해하고 싶다며 연대 정치 또는 연합 정치의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호남도 주류 정치 일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남과 새누리당이 얼마든지 연대 정치, 연합 정치를 펼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 대표는 또 김대중 정부에 적극 협조하지 못한 과거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사과하면서, 박근혜 정권을 향한 국정 방해와 막말은 사실상 '대선 불복'이라며 이런 나쁜 관행을 멈추자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는 현 단계에서 택할 수 있는 최상의 핵 방어 체계라며 안보와 민생 문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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