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외면’ 클린턴, 비판 직면

입력 2016.09.05 (12:32) 수정 2016.09.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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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대선에서 민주당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진 가운데, 클린턴 후보가 언론을 피한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반면 거센 반격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후보에 대한 당 주류의 지지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려 274일 동안 없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지난해 12월 초 이후, 한 번도 공식 기자회견을 갖지 않아 언론을 피한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클린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뉴욕타임즈마저, 클린턴이 기자회견은 안하면서, 2주 간 갑부를 만나는 고액 모금행사는 22번이나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엔 공식 유세마저 줄어, 클린턴 후보가 불리한 이슈에서 비켜서, 트럼프 후보의 헛발질을 기다리는 시간끌기 전략을 편단 비아냥까지 나왔습니다.

클린턴 캠프 측은, 개별 인터뷰와 SNS 등 시대에 맞는 소통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정기적으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우방을 모욕하는 돌출행동으로 연대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힘든 작업입니다."

트럼프 후보는 올해만 17차례의 기자회견을 가졌고, 클린턴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두 후보 사이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까지 좁혀졌습니다.

<녹취> 도날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그 계약을 성사시키는 대가로 우라늄1의 전 소유주들은 클린턴재단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후보 반대를 선언한 공화당 지도급 인사가 110명이나 되는 등 당내 지지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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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외면’ 클린턴, 비판 직면
    • 입력 2016-09-05 12:35:26
    • 수정2016-09-05 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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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대선에서 민주당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진 가운데, 클린턴 후보가 언론을 피한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반면 거센 반격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후보에 대한 당 주류의 지지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려 274일 동안 없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지난해 12월 초 이후, 한 번도 공식 기자회견을 갖지 않아 언론을 피한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클린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뉴욕타임즈마저, 클린턴이 기자회견은 안하면서, 2주 간 갑부를 만나는 고액 모금행사는 22번이나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엔 공식 유세마저 줄어, 클린턴 후보가 불리한 이슈에서 비켜서, 트럼프 후보의 헛발질을 기다리는 시간끌기 전략을 편단 비아냥까지 나왔습니다.

클린턴 캠프 측은, 개별 인터뷰와 SNS 등 시대에 맞는 소통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정기적으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우방을 모욕하는 돌출행동으로 연대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힘든 작업입니다."

트럼프 후보는 올해만 17차례의 기자회견을 가졌고, 클린턴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두 후보 사이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까지 좁혀졌습니다.

<녹취> 도날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그 계약을 성사시키는 대가로 우라늄1의 전 소유주들은 클린턴재단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후보 반대를 선언한 공화당 지도급 인사가 110명이나 되는 등 당내 지지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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