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츠人이다] 한국 ‘탁구계의 아이돌’ 정영식

입력 2016.09.06 (21:53) 수정 2016.09.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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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탁구는 28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겪었지만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정영식이 그 주인공인데요.

스포츠인, 오늘은 한국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정영식 선수를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세계 1위 마룽에게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를 당한 뒤 흘린 아쉬움의 눈물.

독일의 스테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뒤 바닥에 드러눕는 세리머니까지.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정영식은 비록 메달은 없었지만 감동과 희망의 드라마를 써나갔습니다.

<인터뷰> 정영식(탁구 국가대표) : "지고 있을 때 포기하지 말고 (박상영 선수가) '할 수 있다' 두 번 외쳤으니 저는 세 번 외쳐보자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할 수 있다'를 세 번 외치고 했는데 이겨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다섯 살 때 처음 탁구채를 잡은 정영식은 연습 벌레라 불릴 정도로 지독한 노력파로 꼽힙니다.

올림픽이 끝난지 얼마 안됐지만 다음달 독일 월드컵에 대비해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정도입니다.

정영식은 훈련 틈틈이 후배들에게 올림픽 경험을 전수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정영식(탁구 국가대표) : "20년 동안 경기했지만 올림픽의 긴장감이 최고였어. 처음 느껴보는 그런 긴장감이었던 것 같아."

<인터뷰> 최현진(미래에셋대우 탁구단 코치) : "(올림픽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자신감도 많이 얻은 것 같고,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많이 보였습니다."

올림픽 이후 시구자로 나설 정도로 인기가 많아지고 여학생 팬들이 늘어나 행복하다는 정영식.

2020년 도쿄 올림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강력한 스매싱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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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스포츠人이다] 한국 ‘탁구계의 아이돌’ 정영식
    • 입력 2016-09-06 22:04:38
    • 수정2016-09-06 22: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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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탁구는 28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겪었지만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정영식이 그 주인공인데요.

스포츠인, 오늘은 한국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정영식 선수를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세계 1위 마룽에게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를 당한 뒤 흘린 아쉬움의 눈물.

독일의 스테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뒤 바닥에 드러눕는 세리머니까지.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정영식은 비록 메달은 없었지만 감동과 희망의 드라마를 써나갔습니다.

<인터뷰> 정영식(탁구 국가대표) : "지고 있을 때 포기하지 말고 (박상영 선수가) '할 수 있다' 두 번 외쳤으니 저는 세 번 외쳐보자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할 수 있다'를 세 번 외치고 했는데 이겨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다섯 살 때 처음 탁구채를 잡은 정영식은 연습 벌레라 불릴 정도로 지독한 노력파로 꼽힙니다.

올림픽이 끝난지 얼마 안됐지만 다음달 독일 월드컵에 대비해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정도입니다.

정영식은 훈련 틈틈이 후배들에게 올림픽 경험을 전수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정영식(탁구 국가대표) : "20년 동안 경기했지만 올림픽의 긴장감이 최고였어. 처음 느껴보는 그런 긴장감이었던 것 같아."

<인터뷰> 최현진(미래에셋대우 탁구단 코치) : "(올림픽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자신감도 많이 얻은 것 같고,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많이 보였습니다."

올림픽 이후 시구자로 나설 정도로 인기가 많아지고 여학생 팬들이 늘어나 행복하다는 정영식.

2020년 도쿄 올림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강력한 스매싱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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