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믿고 투자했다가…유명세 악용 150억 꿀꺽
입력 2016.09.07 (12:18)
수정 2016.09.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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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30살의 투자자문회사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방송으로 얻은 유명세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지만, 자신의 수익을 위해 악용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합편성채널에 고정 출연했던 30살 이희진 씨입니다.
'청담동 백만장자'라며 자신의 부를 과시합니다.
<녹취> 이희진(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 "저희 집이 원래는 재계에 계신 분들, 회장님이나 이런 분들이 묵던 곳이에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청년이라고 수차례 선전합니다.
<녹취> 종편 방송 진행자(음성변조) : "알고 보면 자수성가한 친구잖아요.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고요."
이 씨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고가의 주택과 수십억 원대 수입차를 과시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 씨는 이들에게 큰돈을 벌 수 있다며 특정 장외주식 종목을 소개합니다.
<녹취> 이희진(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 "펀드 다 해약하세요. 앗싸 이희진이 케어(돌봐)해 드릴게요. 000 사 빨리.. △△△ 넣어 빨리. 아 진짜 난다니까 수익."
하지만 해당 종목은 자신이 미리 헐값에 사둔 것이었습니다.
주가가 폭등하자 정작 자신은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이런 방법으로 챙긴 부당이득이 확인된 것만 15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 "종편 그런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오면서 성공한 투자자구나, 그래서 투자자들이 그런 부분을 많이 믿게 됐었고요."
이 씨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들은 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은 채 천600억원 상당의 주식매매를 한 혐의 등도 함께 적용해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30살의 투자자문회사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방송으로 얻은 유명세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지만, 자신의 수익을 위해 악용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합편성채널에 고정 출연했던 30살 이희진 씨입니다.
'청담동 백만장자'라며 자신의 부를 과시합니다.
<녹취> 이희진(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 "저희 집이 원래는 재계에 계신 분들, 회장님이나 이런 분들이 묵던 곳이에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청년이라고 수차례 선전합니다.
<녹취> 종편 방송 진행자(음성변조) : "알고 보면 자수성가한 친구잖아요.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고요."
이 씨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고가의 주택과 수십억 원대 수입차를 과시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 씨는 이들에게 큰돈을 벌 수 있다며 특정 장외주식 종목을 소개합니다.
<녹취> 이희진(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 "펀드 다 해약하세요. 앗싸 이희진이 케어(돌봐)해 드릴게요. 000 사 빨리.. △△△ 넣어 빨리. 아 진짜 난다니까 수익."
하지만 해당 종목은 자신이 미리 헐값에 사둔 것이었습니다.
주가가 폭등하자 정작 자신은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이런 방법으로 챙긴 부당이득이 확인된 것만 15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 "종편 그런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오면서 성공한 투자자구나, 그래서 투자자들이 그런 부분을 많이 믿게 됐었고요."
이 씨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들은 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은 채 천600억원 상당의 주식매매를 한 혐의 등도 함께 적용해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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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편 믿고 투자했다가…유명세 악용 150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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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7 12:21:55
- 수정2016-09-07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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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30살의 투자자문회사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방송으로 얻은 유명세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지만, 자신의 수익을 위해 악용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합편성채널에 고정 출연했던 30살 이희진 씨입니다.
'청담동 백만장자'라며 자신의 부를 과시합니다.
<녹취> 이희진(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 "저희 집이 원래는 재계에 계신 분들, 회장님이나 이런 분들이 묵던 곳이에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청년이라고 수차례 선전합니다.
<녹취> 종편 방송 진행자(음성변조) : "알고 보면 자수성가한 친구잖아요.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고요."
이 씨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고가의 주택과 수십억 원대 수입차를 과시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 씨는 이들에게 큰돈을 벌 수 있다며 특정 장외주식 종목을 소개합니다.
<녹취> 이희진(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 "펀드 다 해약하세요. 앗싸 이희진이 케어(돌봐)해 드릴게요. 000 사 빨리.. △△△ 넣어 빨리. 아 진짜 난다니까 수익."
하지만 해당 종목은 자신이 미리 헐값에 사둔 것이었습니다.
주가가 폭등하자 정작 자신은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이런 방법으로 챙긴 부당이득이 확인된 것만 15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 "종편 그런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오면서 성공한 투자자구나, 그래서 투자자들이 그런 부분을 많이 믿게 됐었고요."
이 씨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들은 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은 채 천600억원 상당의 주식매매를 한 혐의 등도 함께 적용해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30살의 투자자문회사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방송으로 얻은 유명세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지만, 자신의 수익을 위해 악용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합편성채널에 고정 출연했던 30살 이희진 씨입니다.
'청담동 백만장자'라며 자신의 부를 과시합니다.
<녹취> 이희진(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 "저희 집이 원래는 재계에 계신 분들, 회장님이나 이런 분들이 묵던 곳이에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청년이라고 수차례 선전합니다.
<녹취> 종편 방송 진행자(음성변조) : "알고 보면 자수성가한 친구잖아요.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고요."
이 씨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고가의 주택과 수십억 원대 수입차를 과시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 씨는 이들에게 큰돈을 벌 수 있다며 특정 장외주식 종목을 소개합니다.
<녹취> 이희진(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 "펀드 다 해약하세요. 앗싸 이희진이 케어(돌봐)해 드릴게요. 000 사 빨리.. △△△ 넣어 빨리. 아 진짜 난다니까 수익."
하지만 해당 종목은 자신이 미리 헐값에 사둔 것이었습니다.
주가가 폭등하자 정작 자신은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이런 방법으로 챙긴 부당이득이 확인된 것만 15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 "종편 그런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오면서 성공한 투자자구나, 그래서 투자자들이 그런 부분을 많이 믿게 됐었고요."
이 씨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들은 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은 채 천600억원 상당의 주식매매를 한 혐의 등도 함께 적용해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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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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