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단, 심혈관 환자 사망률 낮춰

<앵커 멘트>

장수의 비결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이 심혈관 질환 환자의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채소와 생선 그리고 올리브유 등으로 유명한 지중해식 식단.

이 식단이 심혈관 질환의 예방뿐 아니라 이미 심혈관 질환에 걸린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심혈관 환자 1,200명을 7년간 추적한 결과를 유럽심장병학회에 발표한 건데요.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해 온 환자의 사망률이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심혈관 질환 치료제인 스타틴보다 지중해식 식단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요.

<인터뷰> 지중해식 식당 운영자 : "채소, 과일 등을 재료로 많이 사용하고 파스타와 피자를 만들 때에도 자연 재배 재료를 사용하죠."

이런 가운데 영국 공공의료서비스도 약물치료보다 지중해식 식단을 먼저 처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