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금지’ 기름치, 메로 둔갑해 전국 유통
입력 2016.09.07 (17:12)
수정 2016.09.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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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식용으로는 수입과 유통이 금지된 기름치란 어종이 있습니다.
이 기름치를 메로로 둔갑시켜 음식점 등에 팔아온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냉동창고 앞마당, 화물차의 짐칸을 맞대놓고 차에서 차로 상자를 은밀하게 옮겨 싣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롯가에 냉동 화물차를 주차하고, 자루를 옮깁니다.
기름치 수입업체가 기름치를 불법 유통시키는 장면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일당은 지난 2012년부터 3년여 동안 22톤의 기름치를 심해어인 메로로 둔갑시켜 음식점이나 식자재 도소매업체 등에 유통시켰습니다.
약 22만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지방이 20%나 되는 기름치는 지방 성분이 대부분 세제, 왁스를 만드는 원료와 같아 먹으면 설사와 복통을 일으킵니다.
하지만,맛이 메로와 비슷하고 값은 5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지난 2012년 식용유통이 금지된 이후에도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진(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장) : "가공수출용으로는 기름치를 수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해서 국내에 유통한 것입니다."
경찰은 기름치 수입업체 대표 52살 정 모씨를 구속하고, 기름치를 납품받아 판매한 7개 도소매업체 대표와 생선구이 전문점을 포함한 음식점 운영자 12명 등 모두 19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식용으로는 수입과 유통이 금지된 기름치란 어종이 있습니다.
이 기름치를 메로로 둔갑시켜 음식점 등에 팔아온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냉동창고 앞마당, 화물차의 짐칸을 맞대놓고 차에서 차로 상자를 은밀하게 옮겨 싣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롯가에 냉동 화물차를 주차하고, 자루를 옮깁니다.
기름치 수입업체가 기름치를 불법 유통시키는 장면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일당은 지난 2012년부터 3년여 동안 22톤의 기름치를 심해어인 메로로 둔갑시켜 음식점이나 식자재 도소매업체 등에 유통시켰습니다.
약 22만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지방이 20%나 되는 기름치는 지방 성분이 대부분 세제, 왁스를 만드는 원료와 같아 먹으면 설사와 복통을 일으킵니다.
하지만,맛이 메로와 비슷하고 값은 5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지난 2012년 식용유통이 금지된 이후에도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진(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장) : "가공수출용으로는 기름치를 수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해서 국내에 유통한 것입니다."
경찰은 기름치 수입업체 대표 52살 정 모씨를 구속하고, 기름치를 납품받아 판매한 7개 도소매업체 대표와 생선구이 전문점을 포함한 음식점 운영자 12명 등 모두 19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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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용 금지’ 기름치, 메로 둔갑해 전국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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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7 17:13:29
- 수정2016-09-07 17:23:17
<앵커 멘트>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식용으로는 수입과 유통이 금지된 기름치란 어종이 있습니다.
이 기름치를 메로로 둔갑시켜 음식점 등에 팔아온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냉동창고 앞마당, 화물차의 짐칸을 맞대놓고 차에서 차로 상자를 은밀하게 옮겨 싣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롯가에 냉동 화물차를 주차하고, 자루를 옮깁니다.
기름치 수입업체가 기름치를 불법 유통시키는 장면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일당은 지난 2012년부터 3년여 동안 22톤의 기름치를 심해어인 메로로 둔갑시켜 음식점이나 식자재 도소매업체 등에 유통시켰습니다.
약 22만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지방이 20%나 되는 기름치는 지방 성분이 대부분 세제, 왁스를 만드는 원료와 같아 먹으면 설사와 복통을 일으킵니다.
하지만,맛이 메로와 비슷하고 값은 5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지난 2012년 식용유통이 금지된 이후에도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진(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장) : "가공수출용으로는 기름치를 수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해서 국내에 유통한 것입니다."
경찰은 기름치 수입업체 대표 52살 정 모씨를 구속하고, 기름치를 납품받아 판매한 7개 도소매업체 대표와 생선구이 전문점을 포함한 음식점 운영자 12명 등 모두 19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식용으로는 수입과 유통이 금지된 기름치란 어종이 있습니다.
이 기름치를 메로로 둔갑시켜 음식점 등에 팔아온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냉동창고 앞마당, 화물차의 짐칸을 맞대놓고 차에서 차로 상자를 은밀하게 옮겨 싣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롯가에 냉동 화물차를 주차하고, 자루를 옮깁니다.
기름치 수입업체가 기름치를 불법 유통시키는 장면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일당은 지난 2012년부터 3년여 동안 22톤의 기름치를 심해어인 메로로 둔갑시켜 음식점이나 식자재 도소매업체 등에 유통시켰습니다.
약 22만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지방이 20%나 되는 기름치는 지방 성분이 대부분 세제, 왁스를 만드는 원료와 같아 먹으면 설사와 복통을 일으킵니다.
하지만,맛이 메로와 비슷하고 값은 5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지난 2012년 식용유통이 금지된 이후에도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진(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장) : "가공수출용으로는 기름치를 수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해서 국내에 유통한 것입니다."
경찰은 기름치 수입업체 대표 52살 정 모씨를 구속하고, 기름치를 납품받아 판매한 7개 도소매업체 대표와 생선구이 전문점을 포함한 음식점 운영자 12명 등 모두 19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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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진 기자 juli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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