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가게 안 CCTV…‘인권 침해’ 반발
입력 2016.09.07 (19:26)
수정 2016.09.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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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도로공사가 횡령 사고를 막겠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 CCTV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매장 직원들은 인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등산용품 등을 파는 매장 안을 살펴보니 계산대 바로 위에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식품 판매장에 설치된 CCTV는 직원들을 향해 있습니다.
또다른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 설치된 CCTV가 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촬영하고 있고, 고객들도 찍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직원들은 일하는 내내 감시당하는 느낌이라고 하소연합니다.
<녹취> 휴게소 직원(음성변조) : "저희가 근무를 하는 게 녹화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잖아요. 손님들이 사가는 모습이 찍혀가지고 그게 다 영상으로 저장이 되고.."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일부 직원들의 금품 횡령 사건이 끊이질 않아 지난 5월부터 매장 내 CCTV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행법엔 필요한 CCTV 영상을 확보하려면 직원 개개인의 동의를 거쳐야 함에도, 도로공사측은 일부의 동의만 얻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만약 한국도로공사의 지침이 문제다고 하면 한국도로공사는 공기업체이기 때문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되고요."
도로공사는 130개가 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장에 대한 CCTV 설치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해 인권과 사생활 침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횡령 사고를 막겠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 CCTV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매장 직원들은 인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등산용품 등을 파는 매장 안을 살펴보니 계산대 바로 위에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식품 판매장에 설치된 CCTV는 직원들을 향해 있습니다.
또다른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 설치된 CCTV가 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촬영하고 있고, 고객들도 찍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직원들은 일하는 내내 감시당하는 느낌이라고 하소연합니다.
<녹취> 휴게소 직원(음성변조) : "저희가 근무를 하는 게 녹화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잖아요. 손님들이 사가는 모습이 찍혀가지고 그게 다 영상으로 저장이 되고.."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일부 직원들의 금품 횡령 사건이 끊이질 않아 지난 5월부터 매장 내 CCTV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행법엔 필요한 CCTV 영상을 확보하려면 직원 개개인의 동의를 거쳐야 함에도, 도로공사측은 일부의 동의만 얻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만약 한국도로공사의 지침이 문제다고 하면 한국도로공사는 공기업체이기 때문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되고요."
도로공사는 130개가 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장에 대한 CCTV 설치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해 인권과 사생활 침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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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 가게 안 CCTV…‘인권 침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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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7 19:27:28
- 수정2016-09-07 19:37:56
<앵커 멘트>
한국도로공사가 횡령 사고를 막겠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 CCTV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매장 직원들은 인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등산용품 등을 파는 매장 안을 살펴보니 계산대 바로 위에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식품 판매장에 설치된 CCTV는 직원들을 향해 있습니다.
또다른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 설치된 CCTV가 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촬영하고 있고, 고객들도 찍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직원들은 일하는 내내 감시당하는 느낌이라고 하소연합니다.
<녹취> 휴게소 직원(음성변조) : "저희가 근무를 하는 게 녹화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잖아요. 손님들이 사가는 모습이 찍혀가지고 그게 다 영상으로 저장이 되고.."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일부 직원들의 금품 횡령 사건이 끊이질 않아 지난 5월부터 매장 내 CCTV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행법엔 필요한 CCTV 영상을 확보하려면 직원 개개인의 동의를 거쳐야 함에도, 도로공사측은 일부의 동의만 얻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만약 한국도로공사의 지침이 문제다고 하면 한국도로공사는 공기업체이기 때문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되고요."
도로공사는 130개가 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장에 대한 CCTV 설치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해 인권과 사생활 침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횡령 사고를 막겠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 CCTV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매장 직원들은 인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등산용품 등을 파는 매장 안을 살펴보니 계산대 바로 위에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바로 옆 식품 판매장에 설치된 CCTV는 직원들을 향해 있습니다.
또다른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 설치된 CCTV가 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촬영하고 있고, 고객들도 찍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직원들은 일하는 내내 감시당하는 느낌이라고 하소연합니다.
<녹취> 휴게소 직원(음성변조) : "저희가 근무를 하는 게 녹화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잖아요. 손님들이 사가는 모습이 찍혀가지고 그게 다 영상으로 저장이 되고.."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일부 직원들의 금품 횡령 사건이 끊이질 않아 지난 5월부터 매장 내 CCTV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행법엔 필요한 CCTV 영상을 확보하려면 직원 개개인의 동의를 거쳐야 함에도, 도로공사측은 일부의 동의만 얻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만약 한국도로공사의 지침이 문제다고 하면 한국도로공사는 공기업체이기 때문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되고요."
도로공사는 130개가 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장에 대한 CCTV 설치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해 인권과 사생활 침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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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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