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3호 영향…日, 곳곳 폭우·피해 속출

입력 2016.09.08 (06:11) 수정 2016.09.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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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으로 일본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엔 13호 태풍 말로가 접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철 특파원, 지금 태풍은 어느 정도에 와있나요?

<리포트>

네 일단 13호 태풍 말로는 오늘 새벽 3시를 넘기면서 온대저기압으로 형태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바람만 약해졌을 뿐 태풍의 비구름 세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현지 방송에서는 재난 속보를 통해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태풍 말로로 형성된 비구름 전선이 서일본에서부터 동일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형성되면서 곳곳에 폭우를 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가와현 쇼도시마에서는 새벽 4시까지 1시간 동안 60mm를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곳곳에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게릴라성 폭우로 인해 군마현, 도치기현, 나라현에는 산사태 경계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속도로 2곳도 일시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지난달 말 태풍 10호로 20명이 숨진 일본 동북부 지역입니다.

오늘 오후 늦게부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도 고립된 곳이 있는데다, 침수 피해가 채 복구되지도 않은 상태여서 이번 비로 다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홋카이도와 동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강제 피난 지시가 발령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곳에따라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서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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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13호 영향…日, 곳곳 폭우·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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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9-08 10: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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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으로 일본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엔 13호 태풍 말로가 접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철 특파원, 지금 태풍은 어느 정도에 와있나요? <리포트> 네 일단 13호 태풍 말로는 오늘 새벽 3시를 넘기면서 온대저기압으로 형태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바람만 약해졌을 뿐 태풍의 비구름 세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현지 방송에서는 재난 속보를 통해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태풍 말로로 형성된 비구름 전선이 서일본에서부터 동일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형성되면서 곳곳에 폭우를 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가와현 쇼도시마에서는 새벽 4시까지 1시간 동안 60mm를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곳곳에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게릴라성 폭우로 인해 군마현, 도치기현, 나라현에는 산사태 경계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속도로 2곳도 일시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지난달 말 태풍 10호로 20명이 숨진 일본 동북부 지역입니다. 오늘 오후 늦게부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도 고립된 곳이 있는데다, 침수 피해가 채 복구되지도 않은 상태여서 이번 비로 다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홋카이도와 동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강제 피난 지시가 발령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곳에따라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서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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