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정보 유입해 北 변화 유도”

입력 2016.09.09 (06:03) 수정 2016.09.0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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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라 도발에 나서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응해, 국제사회가 전방위적인 대북 심리전 강화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의 의식 변화를 통해 내부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전략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대북 한국어 라디오 방송을 이르면 올 가을 중 시작할 예정입니다.

북한과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소식을 런던 본사에서 제작한 뒤 싱가포르에서 단파 라디오로 송출하는 방식입니다.

'미국의 소리'와 '자유아시아방송'으로 매일 12시간씩 북한에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미국도 북한에 대한 정보 유입을 강화합니다.

기존의 라디오는 물론, 휴대전화와 태블릿PC, DVD 플레이어까지, 북한 사회에 퍼뜨릴 장비를 대폭 다변화 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외부 정보 유입이 북한 주민들의 대남인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한국과 미국은 긴밀히 협의·협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우리 군도 휴전선 일대에서 운용 중인 10여 개의 대북 확성기를 연말까지 2배 더 늘리기로 하는 등 대북 심리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광백(국민통일방송 대표) : "북한 내부의 변화를 끌어내는 것, 그것을 통해서 북한의 인권 문제와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전략인 것 같습니다."

국제질서를 무시하고, 도발을 일삼는 북한 정권의 내부 붕괴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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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정보 유입해 北 변화 유도”
    • 입력 2016-09-09 06:03:51
    • 수정2016-09-09 07: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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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라 도발에 나서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응해, 국제사회가 전방위적인 대북 심리전 강화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의 의식 변화를 통해 내부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전략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대북 한국어 라디오 방송을 이르면 올 가을 중 시작할 예정입니다.

북한과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소식을 런던 본사에서 제작한 뒤 싱가포르에서 단파 라디오로 송출하는 방식입니다.

'미국의 소리'와 '자유아시아방송'으로 매일 12시간씩 북한에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미국도 북한에 대한 정보 유입을 강화합니다.

기존의 라디오는 물론, 휴대전화와 태블릿PC, DVD 플레이어까지, 북한 사회에 퍼뜨릴 장비를 대폭 다변화 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외부 정보 유입이 북한 주민들의 대남인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한국과 미국은 긴밀히 협의·협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우리 군도 휴전선 일대에서 운용 중인 10여 개의 대북 확성기를 연말까지 2배 더 늘리기로 하는 등 대북 심리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광백(국민통일방송 대표) : "북한 내부의 변화를 끌어내는 것, 그것을 통해서 북한의 인권 문제와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전략인 것 같습니다."

국제질서를 무시하고, 도발을 일삼는 북한 정권의 내부 붕괴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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