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실험 확인 중…곧 공식 입장

<앵커 멘트>

해외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미국의 반응은 어떤 겁니까?

<리포트>

미국은 지금 한밤중인 만큼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확인하고 있다'는 짧은 반응만을 내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북한이 언제라도 추가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추가 도발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계속해서 보내왔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미국 정부는 전례 없는 고강도 대북 압박에 추가로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날이 밝는 대로 북한의 5차 핵실험 여부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오늘 오전 9시 30분 북한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고

미국지질조사국도 규모 5.3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