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北 5차 핵실험, 미·중·일 반응은?

입력 2016.09.09 (16:07) 수정 2016.09.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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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질문>
허솔지 기자, 먼저 미국 상황 볼까요.

공식 입장이 나왔나요?

<답변>
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인데요.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대통령 전용기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책을 협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중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동맹국들과 협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고 어니스트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이르면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가 소집되면, 규탄 성명 채택 뿐 아니라, 2270 제재 논의 당시 완화됐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추가 제재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문>
일본도 신속하고 강경한 대응에 나서고 있죠?

<답변>
네, 아베 총리는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정보 수집과 분석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성명을 통해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말로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 장관은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으며 대북 독자 제재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본은 아오모리 등 3곳의 기지에서 미세입자를 수집할 수 있는 자위대 항공기를 발진시켜, 방사성물질이 확산되는지 확인 작업에도 들어갔습니다.

<질문>
중국은 어떤가요?

<답변>
네, 중국 외교부가 조금전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보편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핵실험을 한 것에 중국정부는 단호하게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비핵화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사태악화 행동을 중지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앞서 중국 환경보호부 핵안전국은 인공 지진 발생 5분 만에 긴급조치에 들어가 동북 3성과 산둥성 일대 국경지역에서 방사능 감측에 들어갔는데요.

특히 북한과 접경지역에서는 뚜렷한 진동이 감지되면서 연길의 신흥소학교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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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분석] 北 5차 핵실험, 미·중·일 반응은?
    • 입력 2016-09-09 16:12:14
    • 수정2016-09-09 17:03:16
    사사건건
<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질문>
허솔지 기자, 먼저 미국 상황 볼까요.

공식 입장이 나왔나요?

<답변>
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인데요.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대통령 전용기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책을 협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중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동맹국들과 협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고 어니스트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이르면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가 소집되면, 규탄 성명 채택 뿐 아니라, 2270 제재 논의 당시 완화됐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추가 제재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문>
일본도 신속하고 강경한 대응에 나서고 있죠?

<답변>
네, 아베 총리는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정보 수집과 분석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성명을 통해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말로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 장관은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으며 대북 독자 제재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본은 아오모리 등 3곳의 기지에서 미세입자를 수집할 수 있는 자위대 항공기를 발진시켜, 방사성물질이 확산되는지 확인 작업에도 들어갔습니다.

<질문>
중국은 어떤가요?

<답변>
네, 중국 외교부가 조금전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보편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핵실험을 한 것에 중국정부는 단호하게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비핵화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사태악화 행동을 중지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앞서 중국 환경보호부 핵안전국은 인공 지진 발생 5분 만에 긴급조치에 들어가 동북 3성과 산둥성 일대 국경지역에서 방사능 감측에 들어갔는데요.

특히 북한과 접경지역에서는 뚜렷한 진동이 감지되면서 연길의 신흥소학교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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