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핵실험 규모 5.0…폭발에너지 2배 커져”

입력 2016.09.09 (16:06) 수정 2016.09.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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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상청은 이번 5차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파의 규모를 5.0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4차 핵실험에 비해 2배 정도 폭발 에너지가 커졌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상청 지진센터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파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녹취> 유용규(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 : "파형을 보면 간성에서부터 잡힌 파형입니다. 간성 소초 서화 등 모든 관측소에서 감지됐습니다."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이 있었던 풍계리 핵실험장인데, 상세하게 4차 때와 비교하면 동쪽으로 40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분석됩니다.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 발생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30분, 북한 시간으로 오전 9시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인공지진의 규모를 5.0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4차 핵실험 규모는 4.8이었는데, 규모가 0.2 커졌습니다.

이를 에너지로 환산하면 2배 정도 커진 것입니다.

<녹취> 김남욱(기상청 지진화산관리관) : "1차에서 4차 핵실험, 그리고 5차 인공지진 봤을때 규모는 가장 크고..."

인공 지진파를 상세 분석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깊이 700미터 가량의 산 밑 갱도 안에서 핵실험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대규모 폭발에 의한 저주파 음파도 국내 음파관측소에 포착됐습니다.

이제 세부적인 핵실험 내역을 파악하기 위해선 대기로 유출됐을 방사성 물질 탐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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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 핵실험 규모 5.0…폭발에너지 2배 커져”
    • 입력 2016-09-09 16:08:14
    • 수정2016-09-09 17:17:02
    사사건건
<앵커 멘트>

기상청은 이번 5차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파의 규모를 5.0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4차 핵실험에 비해 2배 정도 폭발 에너지가 커졌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상청 지진센터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파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녹취> 유용규(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 : "파형을 보면 간성에서부터 잡힌 파형입니다. 간성 소초 서화 등 모든 관측소에서 감지됐습니다."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이 있었던 풍계리 핵실험장인데, 상세하게 4차 때와 비교하면 동쪽으로 40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분석됩니다.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 발생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30분, 북한 시간으로 오전 9시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인공지진의 규모를 5.0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4차 핵실험 규모는 4.8이었는데, 규모가 0.2 커졌습니다.

이를 에너지로 환산하면 2배 정도 커진 것입니다.

<녹취> 김남욱(기상청 지진화산관리관) : "1차에서 4차 핵실험, 그리고 5차 인공지진 봤을때 규모는 가장 크고..."

인공 지진파를 상세 분석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깊이 700미터 가량의 산 밑 갱도 안에서 핵실험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대규모 폭발에 의한 저주파 음파도 국내 음파관측소에 포착됐습니다.

이제 세부적인 핵실험 내역을 파악하기 위해선 대기로 유출됐을 방사성 물질 탐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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