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55개국 대북 규탄 동참…북한 고립·봉쇄 유도

입력 2016.09.10 (21:04) 수정 2016.09.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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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갈수록 위험해지는 북한의 핵 도발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쉰 다섯개 나라가 북한 규탄 성명을 냈을 정도인데요.

정부는 이런 분위기를 적극 활용해서 북한이 고통을 느껴 변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핵실험금지조약기구가 긴급 특별회의를 열었습니다.

80여개국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녹취> 제르보(핵실험금지기구 사무총장) : “북한의 5차 핵실험은 핵실험에 대한 보편적인 규범을 또 다시 심각하게 위반한 것입니다.”

하루 만에 55개 나라와 5개 국제기구가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는데, 이집트와 파키스탄, 불가리아 등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들도 동참했습니다.

외교부는 이같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초강력 대북 압박을 이끌어낼 방침입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장관) :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고통을 느껴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선 강력한 추가 제제가 담긴 안보리 결의의 신속한 채택을 위해 장관 주재 북핵 대응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안보리 이사국들과의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미국과는 제재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시작했는데, 북한을 외교적 경제적으로 사실상 봉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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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만 55개국 대북 규탄 동참…북한 고립·봉쇄 유도
    • 입력 2016-09-10 20:44:19
    • 수정2016-09-10 23:27:55
    뉴스 9
<앵커 멘트>

갈수록 위험해지는 북한의 핵 도발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쉰 다섯개 나라가 북한 규탄 성명을 냈을 정도인데요.

정부는 이런 분위기를 적극 활용해서 북한이 고통을 느껴 변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핵실험금지조약기구가 긴급 특별회의를 열었습니다.

80여개국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녹취> 제르보(핵실험금지기구 사무총장) : “북한의 5차 핵실험은 핵실험에 대한 보편적인 규범을 또 다시 심각하게 위반한 것입니다.”

하루 만에 55개 나라와 5개 국제기구가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는데, 이집트와 파키스탄, 불가리아 등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들도 동참했습니다.

외교부는 이같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초강력 대북 압박을 이끌어낼 방침입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장관) :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고통을 느껴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선 강력한 추가 제제가 담긴 안보리 결의의 신속한 채택을 위해 장관 주재 북핵 대응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안보리 이사국들과의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미국과는 제재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시작했는데, 북한을 외교적 경제적으로 사실상 봉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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