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갤노트 7 사용 중단 권고…사용자 혼란

입력 2016.09.12 (21:45) 수정 2016.09.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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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을 결정했을 때만 해도,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그러나 미 항공당국이 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하고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는 아예 사용중지를 권고하자 그 여파가 아주 거셉니다.

미국의 삼성 때리기 아니냐는 관측 속에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금요일 4% 급락한 데 이어 오늘(12일) 7%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삼성발 악재로 코스피는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노트 7 사용자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대리점에 전시된 갤럭시 노트 7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사용 중지 권고 직후부터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당장 스마트폰을 쓰지 말라고 하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오히려 더 혼란스런 면도 있습니다.

<녹취> "((노트7을) 산 매장에서 (교환)해야 한다는 거죠?) 그렇죠. 왜냐면 그 쪽(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기기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니까요."

노트 7을 들고 오면 대여폰을 지급해 줍니다.

<인터뷰> 대여폰 수령 사용자 : "회사 생활을 하니까 아무래도 휴대전화를 계속 사용하는 데 있다 보니까... (서비스센터에서) 대여폰을 권장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받았어요."

그러나 대여폰을 받은 뒤 사용하다가 19일부터는 또 새 스마트폰과 교환을 해야 해서 여간 번거롭지 않습니다.

<인터뷰> 권희철(대여폰 수령 거부) : "대여폰 받으면 (노트7 신제품) 교체하는 기간까지 필요한 설치를 해야 되잖아요."

국내외 항공기 대부분에서 노트 7의 사용과 충전이 제한되는 것도 불편한 대목입니다.

미국이 노트 7의 안전성에 예상보다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노트 7의 판매량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7을 계속 쓰겠다고 밝히는 소비자도 적지 않아 노트 7의 배터리 파문은 여전히 매우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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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2 21:47:33
    • 수정2016-09-12 22: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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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을 결정했을 때만 해도,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그러나 미 항공당국이 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하고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는 아예 사용중지를 권고하자 그 여파가 아주 거셉니다.

미국의 삼성 때리기 아니냐는 관측 속에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금요일 4% 급락한 데 이어 오늘(12일) 7%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삼성발 악재로 코스피는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노트 7 사용자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대리점에 전시된 갤럭시 노트 7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사용 중지 권고 직후부터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당장 스마트폰을 쓰지 말라고 하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오히려 더 혼란스런 면도 있습니다.

<녹취> "((노트7을) 산 매장에서 (교환)해야 한다는 거죠?) 그렇죠. 왜냐면 그 쪽(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기기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니까요."

노트 7을 들고 오면 대여폰을 지급해 줍니다.

<인터뷰> 대여폰 수령 사용자 : "회사 생활을 하니까 아무래도 휴대전화를 계속 사용하는 데 있다 보니까... (서비스센터에서) 대여폰을 권장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받았어요."

그러나 대여폰을 받은 뒤 사용하다가 19일부터는 또 새 스마트폰과 교환을 해야 해서 여간 번거롭지 않습니다.

<인터뷰> 권희철(대여폰 수령 거부) : "대여폰 받으면 (노트7 신제품) 교체하는 기간까지 필요한 설치를 해야 되잖아요."

국내외 항공기 대부분에서 노트 7의 사용과 충전이 제한되는 것도 불편한 대목입니다.

미국이 노트 7의 안전성에 예상보다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노트 7의 판매량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7을 계속 쓰겠다고 밝히는 소비자도 적지 않아 노트 7의 배터리 파문은 여전히 매우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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