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때문에”…속타는 이산가족들

입력 2016.09.13 (19:14) 수정 2016.09.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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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모여 망향의 한을 달래며 함께 합동차례를 올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은 북한의 거듭된 핵실험 탓에 상봉의 기회가 꽉 막혔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고향 땅을 바라보며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합동 망향제를 올립니다.

<녹취> "일제로부터 해방된 기쁨도 잠시, 동서냉전과 골육상쟁의..."

올해도 35번째 열리는 합동망향제에 참석한 고령의 이산가족들, 추석을 앞두고 함께 올린 차례상으로 실향과 이산의 한을 달랩니다.

일년여의 준비작업 끝에 새로 문을 연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실향민들이 직접 북녁고향을 그린 그림 3천 점을 모아 만든 대형 벽화도 공개됐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통일부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민간 차원에서 기념해온 이산가족의 날을 정부차원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남북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탓에 당분간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합동차례에 참석한 이산가족들은 눈 앞에 보이는 북녘땅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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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실험 때문에”…속타는 이산가족들
    • 입력 2016-09-13 19:16:10
    • 수정2016-09-13 19: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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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모여 망향의 한을 달래며 함께 합동차례를 올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은 북한의 거듭된 핵실험 탓에 상봉의 기회가 꽉 막혔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고향 땅을 바라보며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합동 망향제를 올립니다.

<녹취> "일제로부터 해방된 기쁨도 잠시, 동서냉전과 골육상쟁의..."

올해도 35번째 열리는 합동망향제에 참석한 고령의 이산가족들, 추석을 앞두고 함께 올린 차례상으로 실향과 이산의 한을 달랩니다.

일년여의 준비작업 끝에 새로 문을 연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실향민들이 직접 북녁고향을 그린 그림 3천 점을 모아 만든 대형 벽화도 공개됐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통일부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민간 차원에서 기념해온 이산가족의 날을 정부차원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남북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탓에 당분간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합동차례에 참석한 이산가족들은 눈 앞에 보이는 북녘땅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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