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떨어지고…“엄마 아빠…무서워요”
입력 2016.09.13 (21:08)
수정 2016.09.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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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2일) 지진은 이제껏 우리 국민들이 겪어보지 못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었습니다.
실제 몸으로 느껴 본 지진의 강력한 힘에 국민들은 공포에 빠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동과 함께 벽장 장식품이 바닥에 떨어지고, 책상 아래 몸을 숨겼던 남성은 아예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밥을 먹다 황급히 몸을 일으키지만, 공포에 질려 결국 주저앉고 맙니다.
<인터뷰> 박정옥(경북 포항시) : "집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침대를 누가 끌고 가는 줄 알았어요. 완전히 옆으로 흔들리면서 무서워서 놀라서 깨긴 깼는데..."
태어나서 처음 겪은 대혼란의 순간, 흔들리는 집 안에선 두려움 가득한 절규가 터져나오고.
<녹취> "세상에... 엄마, 아빠... 무서워..."
깨진 유리에 발을 다친 부상자는 끔찍한 기억에 결국 울먹이고 맙니다.
<인터뷰> 지진 부상자 : "건물이 너무 심하게 흔들리고, 창가 (유리가) 다 깨지고, 위에 있는거 다 쏟아져 내려가지고 너무 놀라서 나오는데..."
지붕의 기왓장이 떨어지면서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고, 아파트 물탱크가 넘어지면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도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황진용(경북 경주시 성건동) : "물탱크가 벽이 넘어지면서 환풍기를 때려가지고 24호동 여기 전부가 지금 물이 다 새는 거예요."
대재앙을 마주한 시민들은 손을 쓸 수 없는 무력함과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어제(12일) 지진은 이제껏 우리 국민들이 겪어보지 못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었습니다.
실제 몸으로 느껴 본 지진의 강력한 힘에 국민들은 공포에 빠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동과 함께 벽장 장식품이 바닥에 떨어지고, 책상 아래 몸을 숨겼던 남성은 아예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밥을 먹다 황급히 몸을 일으키지만, 공포에 질려 결국 주저앉고 맙니다.
<인터뷰> 박정옥(경북 포항시) : "집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침대를 누가 끌고 가는 줄 알았어요. 완전히 옆으로 흔들리면서 무서워서 놀라서 깨긴 깼는데..."
태어나서 처음 겪은 대혼란의 순간, 흔들리는 집 안에선 두려움 가득한 절규가 터져나오고.
<녹취> "세상에... 엄마, 아빠... 무서워..."
깨진 유리에 발을 다친 부상자는 끔찍한 기억에 결국 울먹이고 맙니다.
<인터뷰> 지진 부상자 : "건물이 너무 심하게 흔들리고, 창가 (유리가) 다 깨지고, 위에 있는거 다 쏟아져 내려가지고 너무 놀라서 나오는데..."
지붕의 기왓장이 떨어지면서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고, 아파트 물탱크가 넘어지면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도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황진용(경북 경주시 성건동) : "물탱크가 벽이 넘어지면서 환풍기를 때려가지고 24호동 여기 전부가 지금 물이 다 새는 거예요."
대재앙을 마주한 시민들은 손을 쓸 수 없는 무력함과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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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고 떨어지고…“엄마 아빠…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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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3 21:11:20
- 수정2016-09-14 10:18:14
<앵커 멘트>
어제(12일) 지진은 이제껏 우리 국민들이 겪어보지 못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었습니다.
실제 몸으로 느껴 본 지진의 강력한 힘에 국민들은 공포에 빠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동과 함께 벽장 장식품이 바닥에 떨어지고, 책상 아래 몸을 숨겼던 남성은 아예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밥을 먹다 황급히 몸을 일으키지만, 공포에 질려 결국 주저앉고 맙니다.
<인터뷰> 박정옥(경북 포항시) : "집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침대를 누가 끌고 가는 줄 알았어요. 완전히 옆으로 흔들리면서 무서워서 놀라서 깨긴 깼는데..."
태어나서 처음 겪은 대혼란의 순간, 흔들리는 집 안에선 두려움 가득한 절규가 터져나오고.
<녹취> "세상에... 엄마, 아빠... 무서워..."
깨진 유리에 발을 다친 부상자는 끔찍한 기억에 결국 울먹이고 맙니다.
<인터뷰> 지진 부상자 : "건물이 너무 심하게 흔들리고, 창가 (유리가) 다 깨지고, 위에 있는거 다 쏟아져 내려가지고 너무 놀라서 나오는데..."
지붕의 기왓장이 떨어지면서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고, 아파트 물탱크가 넘어지면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도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황진용(경북 경주시 성건동) : "물탱크가 벽이 넘어지면서 환풍기를 때려가지고 24호동 여기 전부가 지금 물이 다 새는 거예요."
대재앙을 마주한 시민들은 손을 쓸 수 없는 무력함과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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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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