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홈피는 ‘먹통’…재난 문자 또 늑장 발송
입력 2016.09.13 (21:42)
수정 2016.09.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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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난 상황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는 이번에도 '우왕좌왕', 대응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홈페이지는 5시간 넘게 먹통이 됐고, 긴급 재난문자는 지진 발생 9분이 지난 뒤에야 발송됐는데, 고쳐야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안전처가 발송한 긴급재난문자입니다.
발송 시각은 오후 7시53분.
7시 44분 첫 지진이 나고 9분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8시 32분, 규모 5.8의 본진이 났을 때도 문자 발송에는 9분이 걸렸습니다.
<녹취> 김효상(대구시 범어동) : "이게 긴급문자라고 해서 왔는데, 9분이나 늦게 오는데 이게 무슨 긴급문자입니까? 9분이면 벌써 깔려죽은 상황인데..."
기상청에서 지진 정보를 통보받는데 4~5분, 이후 발송 지역 선정을 거쳐 문자를 발송하는 데 3~4분이 더 걸렸다는 해명입니다.
지진관측소와 재난문자 발송 시스템이 직접 연동돼있는 일본은 지진 발생 4에서 20초, 미국은 통상 40초 안에 재난 문자가 발송됩니다.
<인터뷰> 이호준(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진동이 있는 시간에 오지 않으면, 적시성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 진동이 있는 동안 그 문자를 확인하고 내가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만 효과가 있는데."
재난 정보를 제공해야할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는 이번에도 5시간 넘게 먹통이 됐습니다.
접속 폭주가 이유라지만 정작 필요할 때 제 역할을 못한 겁니다.
<녹취> 이승우(국민안전처 대변인) : "다섯 번 정도의 장애를 일으키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대안을) 근본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여가에 카카오톡 등 일부 SNS마저 장애를 일으키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재난 상황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는 이번에도 '우왕좌왕', 대응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홈페이지는 5시간 넘게 먹통이 됐고, 긴급 재난문자는 지진 발생 9분이 지난 뒤에야 발송됐는데, 고쳐야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안전처가 발송한 긴급재난문자입니다.
발송 시각은 오후 7시53분.
7시 44분 첫 지진이 나고 9분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8시 32분, 규모 5.8의 본진이 났을 때도 문자 발송에는 9분이 걸렸습니다.
<녹취> 김효상(대구시 범어동) : "이게 긴급문자라고 해서 왔는데, 9분이나 늦게 오는데 이게 무슨 긴급문자입니까? 9분이면 벌써 깔려죽은 상황인데..."
기상청에서 지진 정보를 통보받는데 4~5분, 이후 발송 지역 선정을 거쳐 문자를 발송하는 데 3~4분이 더 걸렸다는 해명입니다.
지진관측소와 재난문자 발송 시스템이 직접 연동돼있는 일본은 지진 발생 4에서 20초, 미국은 통상 40초 안에 재난 문자가 발송됩니다.
<인터뷰> 이호준(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진동이 있는 시간에 오지 않으면, 적시성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 진동이 있는 동안 그 문자를 확인하고 내가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만 효과가 있는데."
재난 정보를 제공해야할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는 이번에도 5시간 넘게 먹통이 됐습니다.
접속 폭주가 이유라지만 정작 필요할 때 제 역할을 못한 겁니다.
<녹취> 이승우(국민안전처 대변인) : "다섯 번 정도의 장애를 일으키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대안을) 근본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여가에 카카오톡 등 일부 SNS마저 장애를 일으키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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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처 홈피는 ‘먹통’…재난 문자 또 늑장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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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3 21:46:09
- 수정2016-09-14 10:21:33
<앵커 멘트>
재난 상황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는 이번에도 '우왕좌왕', 대응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홈페이지는 5시간 넘게 먹통이 됐고, 긴급 재난문자는 지진 발생 9분이 지난 뒤에야 발송됐는데, 고쳐야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안전처가 발송한 긴급재난문자입니다.
발송 시각은 오후 7시53분.
7시 44분 첫 지진이 나고 9분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8시 32분, 규모 5.8의 본진이 났을 때도 문자 발송에는 9분이 걸렸습니다.
<녹취> 김효상(대구시 범어동) : "이게 긴급문자라고 해서 왔는데, 9분이나 늦게 오는데 이게 무슨 긴급문자입니까? 9분이면 벌써 깔려죽은 상황인데..."
기상청에서 지진 정보를 통보받는데 4~5분, 이후 발송 지역 선정을 거쳐 문자를 발송하는 데 3~4분이 더 걸렸다는 해명입니다.
지진관측소와 재난문자 발송 시스템이 직접 연동돼있는 일본은 지진 발생 4에서 20초, 미국은 통상 40초 안에 재난 문자가 발송됩니다.
<인터뷰> 이호준(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진동이 있는 시간에 오지 않으면, 적시성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 진동이 있는 동안 그 문자를 확인하고 내가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만 효과가 있는데."
재난 정보를 제공해야할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는 이번에도 5시간 넘게 먹통이 됐습니다.
접속 폭주가 이유라지만 정작 필요할 때 제 역할을 못한 겁니다.
<녹취> 이승우(국민안전처 대변인) : "다섯 번 정도의 장애를 일으키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대안을) 근본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여가에 카카오톡 등 일부 SNS마저 장애를 일으키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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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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