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사드, 이분법적 접근 않겠다”…전략적 선택?

입력 2016.09.15 (07:20) 수정 2016.09.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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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사드 배치를 강하게 반대해왔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드 당론을 정할 때 찬반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 속에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경선은 물론 전당대회 직후만 해도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하던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

<녹취>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은 사실 원래 있었던 당론입니다.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고,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구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성주·김천 투쟁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선 사드 배치 반대와 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여러가지 토론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그리고 어제, SNS를 통해선 개인적으론 반대지만 찬성이다 반대다라는 이분법적 접근으로 당론을 정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 여부는 외교적 사안이기 때문에 국익 차원의 문제라는 이유도 달았습니다.

추 대표의 이 같은 신중론을 놓고 당 안팎에선 북한의 잇단 도발 속에서 사드 반대라는 당론 채택이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만큼 전략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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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사드, 이분법적 접근 않겠다”…전략적 선택?
    • 입력 2016-09-15 07:21:58
    • 수정2016-09-15 10: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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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사드 배치를 강하게 반대해왔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드 당론을 정할 때 찬반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 속에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경선은 물론 전당대회 직후만 해도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하던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

<녹취>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은 사실 원래 있었던 당론입니다.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고,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구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성주·김천 투쟁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선 사드 배치 반대와 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여러가지 토론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그리고 어제, SNS를 통해선 개인적으론 반대지만 찬성이다 반대다라는 이분법적 접근으로 당론을 정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 여부는 외교적 사안이기 때문에 국익 차원의 문제라는 이유도 달았습니다.

추 대표의 이 같은 신중론을 놓고 당 안팎에선 북한의 잇단 도발 속에서 사드 반대라는 당론 채택이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만큼 전략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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