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획] 이순신으로 돌아온 ‘국민배우 최수종’
입력 2016.09.15 (08:43)
수정 2016.09.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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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연기 인생 30년, 지금껏 수많은 대작을 남기며 시청자와 함께 세월을 보내온 배우죠. 최근에는 이순신 장군으로 컴백해서 명품 연기를 펼치고 있는 최수종 씨를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안녕하세요.”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반갑습니다. 최근에 긴 공백을 깨고 임진왜란 1592 이순신 장군으로 컴백하셨어요. 어떤 드라마인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녹취> 최수종 (배우) : “역사에 쓰인 그대로, 흔히들 팩추얼 드라마라고 말씀하시는데, 있는 사실, 있는 말, 있는 글을 영상에 담아서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그럼 지금까지의 드라마보다 약간 더 사실에 가까운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일반적인 드라마는 픽션과 논픽션이 가미된 작가의 재해석을 통한 어떤 창의적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지만, 임진왜란 1592는 사실에 입각한, 표현을 그렇게 하기를 원한, 그런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팩추얼 드라마라고 했는데 일반 드라마와는 약간 다르잖아요. 이 드라마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녹취> 최수종 (배우) : “고민했습니다. 과연 사극을 또 해야 되는가. 또 사극이냐 그럴까봐.. 그런데 팩츄얼 드라마라는, 그리고 KBS 다큐멘터리 교양팀이 만든 이런 작품이라면 학생들한테, 후배들한테 영원히 남을 수 있는 교과서적인, 영상을 담은 교과서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해서 선택을 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거 있으실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떤 장면을 촬영하는데, 행동을 많이 못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왜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떤 한 행동을 하면 그거 좋다고, 또 그거에 대해서 또 이렇게 막 찍는.. 생각지 못한 이순신의 모습이. 바로 그거였는데, 그러면 그걸 또 다시 찍습니다.”
정다은 (아나운서) : “아~ 그러니까 이를테면 방송으로 치자면 애드립을 함부로 못하는..”
<녹취> 최수종 (배우) : “맞습니다. 맞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이제까지 사실 많은 배우들이 이순신을 연기했잖아요. 최수종 씨가 연기하는 이순신은 어떻게 다를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저희 이번에 임진왜란 1592를 통한 이순신의 모습은, 포커스가 이순신에 맞춰지는 것보다 그 수많은 전쟁,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어려운 전쟁을 통해서 정말 이슬처럼 사라져간 어떤 한 병사의 이야기, 한 인물의 모습, 그런 것들도 많이 담아서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그 와중에 함께 있는 어떤 한 인물이 이순신입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 하면 사실 저희가 시대극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이제까지 많은 시대극에 출연을 하셨는데, 그만큼 시대극에 매력을 느끼신 것 같아요. 어떤 매력일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현대극 같은 경우는 어떤 때는 재미와 흥미와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게 진행되는 반면, 시대극을 통해서는 정말 강한 민족, 위대한 민족, 그런 선조들의 모습들이 있다는 것을 꼭 전해주고 싶은, 그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니면 이 메시지를 누가 전해줄까. 분명히 다른 사람도 하겠지만 내가 전해주고 싶다. 그런 욕심 때문에 하게 됩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저런 갑옷을 입으시고 여름에 저런 거 입으시고 얼마나 힘드실까. 힘든 점도 많을 것 같아요. 시대극 나름의..”
<녹취> 최수종 (배우) : “네 맞습니다. 촬영을 7시에 시작한다. 라고 하면 보통은 3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분장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면 도착을 해서 분장을 시작하면 한 2시간여 안에 모든 분장을 끝내고 촬영을 이제 준비를 하면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정말 더운 여름에는 장군 갑옷을 입는다든지, 아니면 왕의 복장을 입는다.. 라고 하면 잠시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그럴때 사실 선배님들이나 동료들은..”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살짝 벗나요?”
<녹취> 최수종 (배우) : “벗습니다. 시원하게. 그런데 지나가는 관광객들도 계시고 막 지켜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극 중의 인물이 촬영을 안할 때 조차 그 모습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갑옷을 벗지 않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몰입을 위해서?”
<녹취> 최수종 (배우) : “몰입보다도 그 분들이 보기에 장군인데, 왕인데, 이 옷 벗고 막 이렇게 하고 있다가 자, 촬영 들어갑니다. 여봐라! 이러면 좀 속된 말로 웃기다 그럴까요. 우습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체통 없는 왕처럼 보일 수 있고..”
<녹취> 최수종 (배우) : “맞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사실 최수종 씨 하면 굉장히 친근하게 느끼고, 어떻게 보면 가족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왜냐면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를 하셨고, KBS에서만 연기대상 3번 수상을 하셨어요. 유독 KBS 작품에 출연을 잘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특별히 이유가 있을까요. 작품이 저한테 맞고, 또 그런 시나리오가 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욕심이 나다 보니까,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데 이왕이면 내가 전해주자.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 내가 하고 싶다. 그런 것 때문이 아닐까요”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가 이제까지 수많은 배역을 하셨는데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이 있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솔직히 말씀드리면 악역을 한 번도 안 해봤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한 번도 안 해보셨어요?”
<녹취> 최수종 (배우) : “그렇습니다. 제가 이 모습으로 악역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안 어울리실 거 같아요. 근데 기대되기도 해요. 최수종 씨가 연기하는 악역은 어떨까.”
<녹취> 최수종 (배우) : “배우이기 때문에 나만의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욕심은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악역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 앞으로 팬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이순재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있을 때마다 느끼는 점은 그 연세까지도 건강을 지키시면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성실히, 진실된 모습으로 연기를 하는 그 모습. 그래서 선생님 같은 그런 모습의 그 연세에도 연극 무대에서 400 마디 이상, 500-600마디의 쉬지 않는 모든 힘과 저력과 암기력과 모든 것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저희도 응원하고 있을게요. 임진왜란 1592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앞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시청하면 좋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쩌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아니 잃어버리고 있었던 그런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그 역사를 통해서 저 또한 어떤 때는 대사 한마디를 할 때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이렇게 나처럼 눈물이 나겠지, 이럴 때가 있었습니다. 2회 때의 모습 중에 마지막 대사에 ‘너희들이 조선이다’ 라고 크게 외친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 하나 하나 공을 세우고 자신은 빠지고 이런 모습을 오히려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끝으로 저희 아침뉴스타임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느 누군가가 그러시더라고요. 현재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나의 행복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이것에 대해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 내가 가진 것 이외의 것에 욕심을 낸다면 거기서부터는 불행이라고. 우리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이번 추석 한가위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런 날이 되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녹취> 최수종 (배우) : “고맙습니다.”
<녹취> 최수종 (배우) : “안녕하세요.”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반갑습니다. 최근에 긴 공백을 깨고 임진왜란 1592 이순신 장군으로 컴백하셨어요. 어떤 드라마인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녹취> 최수종 (배우) : “역사에 쓰인 그대로, 흔히들 팩추얼 드라마라고 말씀하시는데, 있는 사실, 있는 말, 있는 글을 영상에 담아서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그럼 지금까지의 드라마보다 약간 더 사실에 가까운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일반적인 드라마는 픽션과 논픽션이 가미된 작가의 재해석을 통한 어떤 창의적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지만, 임진왜란 1592는 사실에 입각한, 표현을 그렇게 하기를 원한, 그런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팩추얼 드라마라고 했는데 일반 드라마와는 약간 다르잖아요. 이 드라마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녹취> 최수종 (배우) : “고민했습니다. 과연 사극을 또 해야 되는가. 또 사극이냐 그럴까봐.. 그런데 팩츄얼 드라마라는, 그리고 KBS 다큐멘터리 교양팀이 만든 이런 작품이라면 학생들한테, 후배들한테 영원히 남을 수 있는 교과서적인, 영상을 담은 교과서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해서 선택을 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거 있으실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떤 장면을 촬영하는데, 행동을 많이 못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왜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떤 한 행동을 하면 그거 좋다고, 또 그거에 대해서 또 이렇게 막 찍는.. 생각지 못한 이순신의 모습이. 바로 그거였는데, 그러면 그걸 또 다시 찍습니다.”
정다은 (아나운서) : “아~ 그러니까 이를테면 방송으로 치자면 애드립을 함부로 못하는..”
<녹취> 최수종 (배우) : “맞습니다. 맞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이제까지 사실 많은 배우들이 이순신을 연기했잖아요. 최수종 씨가 연기하는 이순신은 어떻게 다를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저희 이번에 임진왜란 1592를 통한 이순신의 모습은, 포커스가 이순신에 맞춰지는 것보다 그 수많은 전쟁,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어려운 전쟁을 통해서 정말 이슬처럼 사라져간 어떤 한 병사의 이야기, 한 인물의 모습, 그런 것들도 많이 담아서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그 와중에 함께 있는 어떤 한 인물이 이순신입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 하면 사실 저희가 시대극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이제까지 많은 시대극에 출연을 하셨는데, 그만큼 시대극에 매력을 느끼신 것 같아요. 어떤 매력일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현대극 같은 경우는 어떤 때는 재미와 흥미와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게 진행되는 반면, 시대극을 통해서는 정말 강한 민족, 위대한 민족, 그런 선조들의 모습들이 있다는 것을 꼭 전해주고 싶은, 그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니면 이 메시지를 누가 전해줄까. 분명히 다른 사람도 하겠지만 내가 전해주고 싶다. 그런 욕심 때문에 하게 됩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저런 갑옷을 입으시고 여름에 저런 거 입으시고 얼마나 힘드실까. 힘든 점도 많을 것 같아요. 시대극 나름의..”
<녹취> 최수종 (배우) : “네 맞습니다. 촬영을 7시에 시작한다. 라고 하면 보통은 3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분장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면 도착을 해서 분장을 시작하면 한 2시간여 안에 모든 분장을 끝내고 촬영을 이제 준비를 하면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정말 더운 여름에는 장군 갑옷을 입는다든지, 아니면 왕의 복장을 입는다.. 라고 하면 잠시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그럴때 사실 선배님들이나 동료들은..”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살짝 벗나요?”
<녹취> 최수종 (배우) : “벗습니다. 시원하게. 그런데 지나가는 관광객들도 계시고 막 지켜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극 중의 인물이 촬영을 안할 때 조차 그 모습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갑옷을 벗지 않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몰입을 위해서?”
<녹취> 최수종 (배우) : “몰입보다도 그 분들이 보기에 장군인데, 왕인데, 이 옷 벗고 막 이렇게 하고 있다가 자, 촬영 들어갑니다. 여봐라! 이러면 좀 속된 말로 웃기다 그럴까요. 우습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체통 없는 왕처럼 보일 수 있고..”
<녹취> 최수종 (배우) : “맞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사실 최수종 씨 하면 굉장히 친근하게 느끼고, 어떻게 보면 가족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왜냐면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를 하셨고, KBS에서만 연기대상 3번 수상을 하셨어요. 유독 KBS 작품에 출연을 잘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특별히 이유가 있을까요. 작품이 저한테 맞고, 또 그런 시나리오가 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욕심이 나다 보니까,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데 이왕이면 내가 전해주자.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 내가 하고 싶다. 그런 것 때문이 아닐까요”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가 이제까지 수많은 배역을 하셨는데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이 있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솔직히 말씀드리면 악역을 한 번도 안 해봤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한 번도 안 해보셨어요?”
<녹취> 최수종 (배우) : “그렇습니다. 제가 이 모습으로 악역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안 어울리실 거 같아요. 근데 기대되기도 해요. 최수종 씨가 연기하는 악역은 어떨까.”
<녹취> 최수종 (배우) : “배우이기 때문에 나만의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욕심은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악역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 앞으로 팬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이순재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있을 때마다 느끼는 점은 그 연세까지도 건강을 지키시면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성실히, 진실된 모습으로 연기를 하는 그 모습. 그래서 선생님 같은 그런 모습의 그 연세에도 연극 무대에서 400 마디 이상, 500-600마디의 쉬지 않는 모든 힘과 저력과 암기력과 모든 것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저희도 응원하고 있을게요. 임진왜란 1592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앞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시청하면 좋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쩌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아니 잃어버리고 있었던 그런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그 역사를 통해서 저 또한 어떤 때는 대사 한마디를 할 때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이렇게 나처럼 눈물이 나겠지, 이럴 때가 있었습니다. 2회 때의 모습 중에 마지막 대사에 ‘너희들이 조선이다’ 라고 크게 외친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 하나 하나 공을 세우고 자신은 빠지고 이런 모습을 오히려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끝으로 저희 아침뉴스타임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느 누군가가 그러시더라고요. 현재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나의 행복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이것에 대해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 내가 가진 것 이외의 것에 욕심을 낸다면 거기서부터는 불행이라고. 우리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이번 추석 한가위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런 날이 되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녹취> 최수종 (배우)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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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기획] 이순신으로 돌아온 ‘국민배우 최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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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5 08:44:01
- 수정2016-09-15 10:12:56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연기 인생 30년, 지금껏 수많은 대작을 남기며 시청자와 함께 세월을 보내온 배우죠. 최근에는 이순신 장군으로 컴백해서 명품 연기를 펼치고 있는 최수종 씨를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안녕하세요.”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반갑습니다. 최근에 긴 공백을 깨고 임진왜란 1592 이순신 장군으로 컴백하셨어요. 어떤 드라마인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녹취> 최수종 (배우) : “역사에 쓰인 그대로, 흔히들 팩추얼 드라마라고 말씀하시는데, 있는 사실, 있는 말, 있는 글을 영상에 담아서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그럼 지금까지의 드라마보다 약간 더 사실에 가까운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일반적인 드라마는 픽션과 논픽션이 가미된 작가의 재해석을 통한 어떤 창의적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지만, 임진왜란 1592는 사실에 입각한, 표현을 그렇게 하기를 원한, 그런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팩추얼 드라마라고 했는데 일반 드라마와는 약간 다르잖아요. 이 드라마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녹취> 최수종 (배우) : “고민했습니다. 과연 사극을 또 해야 되는가. 또 사극이냐 그럴까봐.. 그런데 팩츄얼 드라마라는, 그리고 KBS 다큐멘터리 교양팀이 만든 이런 작품이라면 학생들한테, 후배들한테 영원히 남을 수 있는 교과서적인, 영상을 담은 교과서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해서 선택을 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거 있으실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떤 장면을 촬영하는데, 행동을 많이 못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왜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떤 한 행동을 하면 그거 좋다고, 또 그거에 대해서 또 이렇게 막 찍는.. 생각지 못한 이순신의 모습이. 바로 그거였는데, 그러면 그걸 또 다시 찍습니다.”
정다은 (아나운서) : “아~ 그러니까 이를테면 방송으로 치자면 애드립을 함부로 못하는..”
<녹취> 최수종 (배우) : “맞습니다. 맞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이제까지 사실 많은 배우들이 이순신을 연기했잖아요. 최수종 씨가 연기하는 이순신은 어떻게 다를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저희 이번에 임진왜란 1592를 통한 이순신의 모습은, 포커스가 이순신에 맞춰지는 것보다 그 수많은 전쟁,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어려운 전쟁을 통해서 정말 이슬처럼 사라져간 어떤 한 병사의 이야기, 한 인물의 모습, 그런 것들도 많이 담아서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그 와중에 함께 있는 어떤 한 인물이 이순신입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 하면 사실 저희가 시대극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이제까지 많은 시대극에 출연을 하셨는데, 그만큼 시대극에 매력을 느끼신 것 같아요. 어떤 매력일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현대극 같은 경우는 어떤 때는 재미와 흥미와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게 진행되는 반면, 시대극을 통해서는 정말 강한 민족, 위대한 민족, 그런 선조들의 모습들이 있다는 것을 꼭 전해주고 싶은, 그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니면 이 메시지를 누가 전해줄까. 분명히 다른 사람도 하겠지만 내가 전해주고 싶다. 그런 욕심 때문에 하게 됩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저런 갑옷을 입으시고 여름에 저런 거 입으시고 얼마나 힘드실까. 힘든 점도 많을 것 같아요. 시대극 나름의..”
<녹취> 최수종 (배우) : “네 맞습니다. 촬영을 7시에 시작한다. 라고 하면 보통은 3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분장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면 도착을 해서 분장을 시작하면 한 2시간여 안에 모든 분장을 끝내고 촬영을 이제 준비를 하면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정말 더운 여름에는 장군 갑옷을 입는다든지, 아니면 왕의 복장을 입는다.. 라고 하면 잠시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그럴때 사실 선배님들이나 동료들은..”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살짝 벗나요?”
<녹취> 최수종 (배우) : “벗습니다. 시원하게. 그런데 지나가는 관광객들도 계시고 막 지켜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극 중의 인물이 촬영을 안할 때 조차 그 모습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갑옷을 벗지 않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몰입을 위해서?”
<녹취> 최수종 (배우) : “몰입보다도 그 분들이 보기에 장군인데, 왕인데, 이 옷 벗고 막 이렇게 하고 있다가 자, 촬영 들어갑니다. 여봐라! 이러면 좀 속된 말로 웃기다 그럴까요. 우습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체통 없는 왕처럼 보일 수 있고..”
<녹취> 최수종 (배우) : “맞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사실 최수종 씨 하면 굉장히 친근하게 느끼고, 어떻게 보면 가족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왜냐면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를 하셨고, KBS에서만 연기대상 3번 수상을 하셨어요. 유독 KBS 작품에 출연을 잘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특별히 이유가 있을까요. 작품이 저한테 맞고, 또 그런 시나리오가 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욕심이 나다 보니까,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데 이왕이면 내가 전해주자.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 내가 하고 싶다. 그런 것 때문이 아닐까요”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가 이제까지 수많은 배역을 하셨는데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이 있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솔직히 말씀드리면 악역을 한 번도 안 해봤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한 번도 안 해보셨어요?”
<녹취> 최수종 (배우) : “그렇습니다. 제가 이 모습으로 악역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안 어울리실 거 같아요. 근데 기대되기도 해요. 최수종 씨가 연기하는 악역은 어떨까.”
<녹취> 최수종 (배우) : “배우이기 때문에 나만의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욕심은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악역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 앞으로 팬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이순재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있을 때마다 느끼는 점은 그 연세까지도 건강을 지키시면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성실히, 진실된 모습으로 연기를 하는 그 모습. 그래서 선생님 같은 그런 모습의 그 연세에도 연극 무대에서 400 마디 이상, 500-600마디의 쉬지 않는 모든 힘과 저력과 암기력과 모든 것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저희도 응원하고 있을게요. 임진왜란 1592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앞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시청하면 좋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쩌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아니 잃어버리고 있었던 그런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그 역사를 통해서 저 또한 어떤 때는 대사 한마디를 할 때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이렇게 나처럼 눈물이 나겠지, 이럴 때가 있었습니다. 2회 때의 모습 중에 마지막 대사에 ‘너희들이 조선이다’ 라고 크게 외친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 하나 하나 공을 세우고 자신은 빠지고 이런 모습을 오히려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끝으로 저희 아침뉴스타임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느 누군가가 그러시더라고요. 현재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나의 행복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이것에 대해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 내가 가진 것 이외의 것에 욕심을 낸다면 거기서부터는 불행이라고. 우리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이번 추석 한가위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런 날이 되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녹취> 최수종 (배우) : “고맙습니다.”
<녹취> 최수종 (배우) : “안녕하세요.”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반갑습니다. 최근에 긴 공백을 깨고 임진왜란 1592 이순신 장군으로 컴백하셨어요. 어떤 드라마인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녹취> 최수종 (배우) : “역사에 쓰인 그대로, 흔히들 팩추얼 드라마라고 말씀하시는데, 있는 사실, 있는 말, 있는 글을 영상에 담아서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그럼 지금까지의 드라마보다 약간 더 사실에 가까운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일반적인 드라마는 픽션과 논픽션이 가미된 작가의 재해석을 통한 어떤 창의적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지만, 임진왜란 1592는 사실에 입각한, 표현을 그렇게 하기를 원한, 그런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팩추얼 드라마라고 했는데 일반 드라마와는 약간 다르잖아요. 이 드라마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녹취> 최수종 (배우) : “고민했습니다. 과연 사극을 또 해야 되는가. 또 사극이냐 그럴까봐.. 그런데 팩츄얼 드라마라는, 그리고 KBS 다큐멘터리 교양팀이 만든 이런 작품이라면 학생들한테, 후배들한테 영원히 남을 수 있는 교과서적인, 영상을 담은 교과서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해서 선택을 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거 있으실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떤 장면을 촬영하는데, 행동을 많이 못했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왜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떤 한 행동을 하면 그거 좋다고, 또 그거에 대해서 또 이렇게 막 찍는.. 생각지 못한 이순신의 모습이. 바로 그거였는데, 그러면 그걸 또 다시 찍습니다.”
정다은 (아나운서) : “아~ 그러니까 이를테면 방송으로 치자면 애드립을 함부로 못하는..”
<녹취> 최수종 (배우) : “맞습니다. 맞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이제까지 사실 많은 배우들이 이순신을 연기했잖아요. 최수종 씨가 연기하는 이순신은 어떻게 다를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저희 이번에 임진왜란 1592를 통한 이순신의 모습은, 포커스가 이순신에 맞춰지는 것보다 그 수많은 전쟁,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어려운 전쟁을 통해서 정말 이슬처럼 사라져간 어떤 한 병사의 이야기, 한 인물의 모습, 그런 것들도 많이 담아서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그 와중에 함께 있는 어떤 한 인물이 이순신입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 하면 사실 저희가 시대극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이제까지 많은 시대극에 출연을 하셨는데, 그만큼 시대극에 매력을 느끼신 것 같아요. 어떤 매력일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현대극 같은 경우는 어떤 때는 재미와 흥미와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게 진행되는 반면, 시대극을 통해서는 정말 강한 민족, 위대한 민족, 그런 선조들의 모습들이 있다는 것을 꼭 전해주고 싶은, 그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니면 이 메시지를 누가 전해줄까. 분명히 다른 사람도 하겠지만 내가 전해주고 싶다. 그런 욕심 때문에 하게 됩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저런 갑옷을 입으시고 여름에 저런 거 입으시고 얼마나 힘드실까. 힘든 점도 많을 것 같아요. 시대극 나름의..”
<녹취> 최수종 (배우) : “네 맞습니다. 촬영을 7시에 시작한다. 라고 하면 보통은 3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분장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면 도착을 해서 분장을 시작하면 한 2시간여 안에 모든 분장을 끝내고 촬영을 이제 준비를 하면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정말 더운 여름에는 장군 갑옷을 입는다든지, 아니면 왕의 복장을 입는다.. 라고 하면 잠시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그럴때 사실 선배님들이나 동료들은..”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살짝 벗나요?”
<녹취> 최수종 (배우) : “벗습니다. 시원하게. 그런데 지나가는 관광객들도 계시고 막 지켜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극 중의 인물이 촬영을 안할 때 조차 그 모습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갑옷을 벗지 않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몰입을 위해서?”
<녹취> 최수종 (배우) : “몰입보다도 그 분들이 보기에 장군인데, 왕인데, 이 옷 벗고 막 이렇게 하고 있다가 자, 촬영 들어갑니다. 여봐라! 이러면 좀 속된 말로 웃기다 그럴까요. 우습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체통 없는 왕처럼 보일 수 있고..”
<녹취> 최수종 (배우) : “맞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사실 최수종 씨 하면 굉장히 친근하게 느끼고, 어떻게 보면 가족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왜냐면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를 하셨고, KBS에서만 연기대상 3번 수상을 하셨어요. 유독 KBS 작품에 출연을 잘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특별히 이유가 있을까요. 작품이 저한테 맞고, 또 그런 시나리오가 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욕심이 나다 보니까,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데 이왕이면 내가 전해주자.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 내가 하고 싶다. 그런 것 때문이 아닐까요”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가 이제까지 수많은 배역을 하셨는데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이 있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솔직히 말씀드리면 악역을 한 번도 안 해봤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한 번도 안 해보셨어요?”
<녹취> 최수종 (배우) : “그렇습니다. 제가 이 모습으로 악역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안 어울리실 거 같아요. 근데 기대되기도 해요. 최수종 씨가 연기하는 악역은 어떨까.”
<녹취> 최수종 (배우) : “배우이기 때문에 나만의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욕심은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악역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최수종 씨 앞으로 팬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이순재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있을 때마다 느끼는 점은 그 연세까지도 건강을 지키시면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성실히, 진실된 모습으로 연기를 하는 그 모습. 그래서 선생님 같은 그런 모습의 그 연세에도 연극 무대에서 400 마디 이상, 500-600마디의 쉬지 않는 모든 힘과 저력과 암기력과 모든 것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저희도 응원하고 있을게요. 임진왜란 1592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앞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시청하면 좋을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쩌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아니 잃어버리고 있었던 그런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그 역사를 통해서 저 또한 어떤 때는 대사 한마디를 할 때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이렇게 나처럼 눈물이 나겠지, 이럴 때가 있었습니다. 2회 때의 모습 중에 마지막 대사에 ‘너희들이 조선이다’ 라고 크게 외친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 하나 하나 공을 세우고 자신은 빠지고 이런 모습을 오히려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끝으로 저희 아침뉴스타임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녹취> 최수종 (배우) : “어느 누군가가 그러시더라고요. 현재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나의 행복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이것에 대해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 내가 가진 것 이외의 것에 욕심을 낸다면 거기서부터는 불행이라고. 우리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이번 추석 한가위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런 날이 되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녹취> 정다은 (아나운서) :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녹취> 최수종 (배우)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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