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조사”…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입력 2016.09.18 (21:01) 수정 2016.09.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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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새누리당이, 역대 최강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관련 부처가 총동원되는 범 정부 차원의 현장 피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열린 긴급 당정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은 경북 경주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최대한 빨리 그렇게 (특별재난지역 선포)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검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수학여행 숙박 취소가 잇따르는 등 2차 피해도 심각하다며, 피해 조사 완료 전이라도 재난지원금을 먼저 지급해 달라고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경주의 경우 피해액이 75억 원을 넘으면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이 제공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다며, 범정부 차원의 피해 조사를 신속히 마치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이성호(국민안전처 차관) : "신속하게 조사를 완료하고, 요건이 충족되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건축물 대장에서 내진 설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까지 확보하고, 지진 발생시 주민 행동 매뉴얼도 보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지진의 진동이 전국에서 감지된 만큼, 경주 지진 대신 '9.12 지진'으로 이름 붙여 국민적 경각심을 환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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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정부 조사”…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 입력 2016-09-18 21:03:29
    • 수정2016-09-19 10: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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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새누리당이, 역대 최강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관련 부처가 총동원되는 범 정부 차원의 현장 피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열린 긴급 당정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은 경북 경주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최대한 빨리 그렇게 (특별재난지역 선포)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검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수학여행 숙박 취소가 잇따르는 등 2차 피해도 심각하다며, 피해 조사 완료 전이라도 재난지원금을 먼저 지급해 달라고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경주의 경우 피해액이 75억 원을 넘으면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이 제공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다며, 범정부 차원의 피해 조사를 신속히 마치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이성호(국민안전처 차관) : "신속하게 조사를 완료하고, 요건이 충족되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건축물 대장에서 내진 설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까지 확보하고, 지진 발생시 주민 행동 매뉴얼도 보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지진의 진동이 전국에서 감지된 만큼, 경주 지진 대신 '9.12 지진'으로 이름 붙여 국민적 경각심을 환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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