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 3배↑…“무비자 제도 손봐야”

입력 2016.09.18 (21:17) 수정 2016.09.18 (21: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은 제주로 무비자 입국한 관광객입니다.

무비자 입국 허용과 맞물려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면서 제주도민들이 치안불안을 걱정하는 상황까지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남성들이 식당 종업원과 업주를 폭행하고, 말리는 손님에게도 폭력을 휘두릅니다.

편의점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였는데, 무비자로 온 중국인들입니다.

<녹취> 당시 폭행 피해자 : "우리가 두 명이고 그분들은 8명이잖아요. 어떻게(할 수가 없었어요) 손님들도 다 나와서 도와주고 어머니도 안아주고..."

승용차 한 대가 길에 서있던 남성을 치고 달아납니다.

운전자는 무비자 20대 중국인으로 사고 7시간 만에 중국으로 도주했습니다.

2008년 무비자 시행 이후 관광객은 크게 늘어 지난해 60만 명이 비자 없이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이에따라 2011년 121명이던 외국인 범죄자수는 4년만에 393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범죄 유형도 날로 흉포해져 지난해 강도와 납치, 살인 등 5대 강력범죄자는 140명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재경(주민) : "많이 불안하죠. 언제 어떤 사고가 터질지도 모르고…그런 방안을, 빨리 해결책을 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관광객 증가에만 초점을 맞춘 무비자 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국인 범죄 3배↑…“무비자 제도 손봐야”
    • 입력 2016-09-18 21:20:18
    • 수정2016-09-18 21:34:20
    뉴스 9
<앵커 멘트>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은 제주로 무비자 입국한 관광객입니다.

무비자 입국 허용과 맞물려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면서 제주도민들이 치안불안을 걱정하는 상황까지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남성들이 식당 종업원과 업주를 폭행하고, 말리는 손님에게도 폭력을 휘두릅니다.

편의점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였는데, 무비자로 온 중국인들입니다.

<녹취> 당시 폭행 피해자 : "우리가 두 명이고 그분들은 8명이잖아요. 어떻게(할 수가 없었어요) 손님들도 다 나와서 도와주고 어머니도 안아주고..."

승용차 한 대가 길에 서있던 남성을 치고 달아납니다.

운전자는 무비자 20대 중국인으로 사고 7시간 만에 중국으로 도주했습니다.

2008년 무비자 시행 이후 관광객은 크게 늘어 지난해 60만 명이 비자 없이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이에따라 2011년 121명이던 외국인 범죄자수는 4년만에 393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범죄 유형도 날로 흉포해져 지난해 강도와 납치, 살인 등 5대 강력범죄자는 140명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재경(주민) : "많이 불안하죠. 언제 어떤 사고가 터질지도 모르고…그런 방안을, 빨리 해결책을 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관광객 증가에만 초점을 맞춘 무비자 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