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상원 오바마에 연명 서한…중국 압박

입력 2016.09.19 (21:39) 수정 2016.09.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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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북한 압박에 나섰습니다.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세컨더리 보이콧을 발동해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북 제재 강화 촉구 서한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가드너 상원 동아태 소위 위원장과 트럼프 캠프의 좌장격인 제프 세션스 등 공화당 상원의원 19명입니다.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에 보낸 서한에서 북한의 군사 위협이 계속되는데도 미 정부는 북한 제재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암암리에 돕고 있는 중국의 기관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발동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가드너(美 상원 동아태 소위 위원장) : "중국은 북한의 행동에 대해 화를 내고는 있지만 실제로 김정은을 저지시킬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의도는 거의 없습니다."

의원들은 또 민생 목적 예외 조항을 제거하는 등 더 강화된 추가 제재에 나설 것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군사 도발에 맞서기 위해선 사드 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추가 제재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따라서 오바마 행정부가 강경 대응 여론을 감안해 대선 레이스 막판 강력한 제재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마침 발간된 미 외교협회 대북특별보고서는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한계에 달했다며 차기 행정부에선 보다 강경한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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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공화 상원 오바마에 연명 서한…중국 압박
    • 입력 2016-09-19 21:42:52
    • 수정2016-09-19 22: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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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북한 압박에 나섰습니다.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세컨더리 보이콧을 발동해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북 제재 강화 촉구 서한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가드너 상원 동아태 소위 위원장과 트럼프 캠프의 좌장격인 제프 세션스 등 공화당 상원의원 19명입니다.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에 보낸 서한에서 북한의 군사 위협이 계속되는데도 미 정부는 북한 제재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암암리에 돕고 있는 중국의 기관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발동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가드너(美 상원 동아태 소위 위원장) : "중국은 북한의 행동에 대해 화를 내고는 있지만 실제로 김정은을 저지시킬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의도는 거의 없습니다."

의원들은 또 민생 목적 예외 조항을 제거하는 등 더 강화된 추가 제재에 나설 것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군사 도발에 맞서기 위해선 사드 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추가 제재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따라서 오바마 행정부가 강경 대응 여론을 감안해 대선 레이스 막판 강력한 제재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마침 발간된 미 외교협회 대북특별보고서는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한계에 달했다며 차기 행정부에선 보다 강경한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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