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그리스 난민 캠프에 방화, 4천여 명 탈출 외

입력 2016.09.20 (20:28) 수정 2016.09.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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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지붕이 겉잡을 수 없이 불타오르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지만, 4천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으며, 캠프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기 전 모리아 캠프에서는 터키로의 난민 대량 송환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아, 한때 난민들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日 16호 태풍 ‘말라카스’ 상륙…67만 명 대피령

마을 전체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도로를 알아볼 수 없고 저지대에 있는 일부 주택들도 침수된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오스미반도에 상륙했습니다.

시간당 100밀리 이상, 12시간 동안 500밀리 이상 퍼부으며 일본 열도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현재 2명이 부상하고 주택 20만 여채가 정전된 가운데 주민 67만여명에게 대피지시나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세계서 가장 슬픈 북극곰’ 중국 떠나 영국행

지난 7월 중국 광저우의 한 쇼핑센터가 살아있는 북금곰을 방문객들의 '셀카용'으로 사육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죠.

비좁은 수족관에 갇힌 채 몸을 늘어뜨리고 힘없이 누워있어,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이란 별칭을 얻었던 북극곰 '피자'가 영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예정입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애니멀아시아'가 북극곰 '피자'를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이주시킬 것이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는데요.

북극곰 '피자'의 사육 환경을 전 세계에 알린 '애니멀아시아'는 해당 쇼핑센터가 북극곰 외에도 물개와 바다코끼리 등 여러 동물들을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 중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美, 한인 남성 자살 시도…경찰 번역기 동원해 막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한인 남성이 자살을 시도하자, 경찰이 번역기를 동원해 남성의 자살을 막았습니다.

LA 경찰은 지난 14일 LA국제공항 4층 주차장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있는 한인 남성을 발견한 뒤 즉시 주차장 주변을 폐쇄하고 구출 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는데요.

남성이 한국어만 사용해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자, 경찰은 스마트폰 한국어 통역 앱을 이용해 남성을 설득했고, 스마트폰을 보여주려는 척 가까이 접근해 남성의 자살을 막았습니다.

이 한국인이 미국 거주민인지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美 농무부, 먹을 수 있는 ‘친환경 포장랩’ 개발

미 농무부가 사람이 먹어도 무해한 친환경 '포장랩'을 개발했습니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포장지'를 대체할 수 있는 이 랩은 우유의 단백질 성분 중 하나인 '카제인'에 응고제 역할을 하는 '펙틴' 성분을 섞어 만든 것으로 투명한 필름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연구진들은 해당 포장랩이 자연에서 잘 분해되는 것은 물론 기존 포장지에 많이 사용됐던 '폴리에틸렌'보다 산소 유입을 막아주는 성질이 500배 이상 강해 음식의 부패를 막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포장랩을 상용화하기 위해 3년 안에 제품 개발을 마치고 시중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광객 상대 스마트폰 훔치는 英 집시들

한 청년이 긴 치마를 입고있는 여성 두 명에게 다가갑니다.

청년은 여성들이 훔쳐간 자신의 스마트폰을 내놓으라고 항의하지만 여성들은 무슨 소리냐며 발뺌하는 상황인데요.

그러나 곧이어 청년이 여성이 들고 있는 잡지 뒤에 숨겨놓은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재빨리 빼앗습니다.

영국 런던의 중심부 홀본에서 집시 여성 두 명이 중국인 관광객 청년의 스마트폰을 훔쳤다가 발각된 장면입니다.

유럽에선 이처럼 집시들이 소매치기를 하는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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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0 20:32:56
    • 수정2016-09-20 20: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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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지붕이 겉잡을 수 없이 불타오르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지만, 4천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으며, 캠프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기 전 모리아 캠프에서는 터키로의 난민 대량 송환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아, 한때 난민들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日 16호 태풍 ‘말라카스’ 상륙…67만 명 대피령

마을 전체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도로를 알아볼 수 없고 저지대에 있는 일부 주택들도 침수된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오스미반도에 상륙했습니다.

시간당 100밀리 이상, 12시간 동안 500밀리 이상 퍼부으며 일본 열도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현재 2명이 부상하고 주택 20만 여채가 정전된 가운데 주민 67만여명에게 대피지시나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세계서 가장 슬픈 북극곰’ 중국 떠나 영국행

지난 7월 중국 광저우의 한 쇼핑센터가 살아있는 북금곰을 방문객들의 '셀카용'으로 사육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죠.

비좁은 수족관에 갇힌 채 몸을 늘어뜨리고 힘없이 누워있어,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이란 별칭을 얻었던 북극곰 '피자'가 영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예정입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애니멀아시아'가 북극곰 '피자'를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이주시킬 것이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는데요.

북극곰 '피자'의 사육 환경을 전 세계에 알린 '애니멀아시아'는 해당 쇼핑센터가 북극곰 외에도 물개와 바다코끼리 등 여러 동물들을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 중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美, 한인 남성 자살 시도…경찰 번역기 동원해 막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한인 남성이 자살을 시도하자, 경찰이 번역기를 동원해 남성의 자살을 막았습니다.

LA 경찰은 지난 14일 LA국제공항 4층 주차장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있는 한인 남성을 발견한 뒤 즉시 주차장 주변을 폐쇄하고 구출 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는데요.

남성이 한국어만 사용해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자, 경찰은 스마트폰 한국어 통역 앱을 이용해 남성을 설득했고, 스마트폰을 보여주려는 척 가까이 접근해 남성의 자살을 막았습니다.

이 한국인이 미국 거주민인지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美 농무부, 먹을 수 있는 ‘친환경 포장랩’ 개발

미 농무부가 사람이 먹어도 무해한 친환경 '포장랩'을 개발했습니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포장지'를 대체할 수 있는 이 랩은 우유의 단백질 성분 중 하나인 '카제인'에 응고제 역할을 하는 '펙틴' 성분을 섞어 만든 것으로 투명한 필름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연구진들은 해당 포장랩이 자연에서 잘 분해되는 것은 물론 기존 포장지에 많이 사용됐던 '폴리에틸렌'보다 산소 유입을 막아주는 성질이 500배 이상 강해 음식의 부패를 막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포장랩을 상용화하기 위해 3년 안에 제품 개발을 마치고 시중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광객 상대 스마트폰 훔치는 英 집시들

한 청년이 긴 치마를 입고있는 여성 두 명에게 다가갑니다.

청년은 여성들이 훔쳐간 자신의 스마트폰을 내놓으라고 항의하지만 여성들은 무슨 소리냐며 발뺌하는 상황인데요.

그러나 곧이어 청년이 여성이 들고 있는 잡지 뒤에 숨겨놓은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재빨리 빼앗습니다.

영국 런던의 중심부 홀본에서 집시 여성 두 명이 중국인 관광객 청년의 스마트폰을 훔쳤다가 발각된 장면입니다.

유럽에선 이처럼 집시들이 소매치기를 하는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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