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37년 전 바다에 빠트린 결혼반지가…

입력 2016.09.20 (23:23) 수정 2016.09.20 (23: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60대 노부부가 신혼 때 바다 속에서 잃어버린 결혼 반지를 37년 만에 되찾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부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어거스틴 씨.

평생 부인에게 미안한 일이 하나 있습니다.

37년 전, 결혼 다섯 달 만에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다 그만 결혼 반지를 잃어버린 겁니다.

영영 찾지 못할 줄 알았는데요.

얼마 전 조카에게서 삼촌의 결혼 반지 사진이 SNS에 떠돌고 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한 스쿠버다이버가 바다 속에서 결혼 일자와 이름이 새겨진 낡은 반지를 주웠다는 게시물을 올린 건데요.

<녹취> 어거스틴(37년 만에 발견된 반지의 주인) : "결혼 날짜와 아내 이름이 새겨진 제 반지가 맞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약 8만 명이 SNS에 사진을 퍼트렸고, 한 달 만에 기적처럼 주인에게까지 소식이 전해진 겁니다.

<녹취> 제시카(바다 속에서 반지 발견한 사람) : "수만 명이 똑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사진을 공유한 덕분에 주인을 찾은 것 같아요."

37년 동안 바다 속에 잠겨 있었던 반지는 마침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냥 지나쳤더라면 금붙이에 지나지 않았겠지만, 부부에게는 가장 소중한 물건이라는데요.

37년을 보상 받는 기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37년 전 바다에 빠트린 결혼반지가…
    • 입력 2016-09-20 23:29:03
    • 수정2016-09-20 23:57:02
    뉴스라인 W
60대 노부부가 신혼 때 바다 속에서 잃어버린 결혼 반지를 37년 만에 되찾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부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어거스틴 씨.

평생 부인에게 미안한 일이 하나 있습니다.

37년 전, 결혼 다섯 달 만에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다 그만 결혼 반지를 잃어버린 겁니다.

영영 찾지 못할 줄 알았는데요.

얼마 전 조카에게서 삼촌의 결혼 반지 사진이 SNS에 떠돌고 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한 스쿠버다이버가 바다 속에서 결혼 일자와 이름이 새겨진 낡은 반지를 주웠다는 게시물을 올린 건데요.

<녹취> 어거스틴(37년 만에 발견된 반지의 주인) : "결혼 날짜와 아내 이름이 새겨진 제 반지가 맞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약 8만 명이 SNS에 사진을 퍼트렸고, 한 달 만에 기적처럼 주인에게까지 소식이 전해진 겁니다.

<녹취> 제시카(바다 속에서 반지 발견한 사람) : "수만 명이 똑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사진을 공유한 덕분에 주인을 찾은 것 같아요."

37년 동안 바다 속에 잠겨 있었던 반지는 마침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냥 지나쳤더라면 금붙이에 지나지 않았겠지만, 부부에게는 가장 소중한 물건이라는데요.

37년을 보상 받는 기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