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검찰 조사 후 귀가

입력 2016.09.21 (07:12) 수정 2016.09.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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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신 회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조사를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친 표정으로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해서 억울한 점 있으십니까?)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는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신 회장은 1,9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일본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거액의 급여를 받아 어디에 사용했는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과정과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 과정에서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서도 추궁했습니다.

롯데건설의 3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과정에 신 회장이 개입했는지도 확인하는 등 롯데 그룹의 비리 혐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일본어 통역 없이 한국어로 조사를 받은 신 회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며 적극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이 구속되면 롯데그룹의 경영권이 일본에 넘어갈 수도 있어 신 회장의 신병 처리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 총수일가와 전·현직 임원에 대한 기소 여부를 조만간 일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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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검찰 조사 후 귀가
    • 입력 2016-09-21 07:14:33
    • 수정2016-09-21 08: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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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신 회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조사를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친 표정으로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해서 억울한 점 있으십니까?)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는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신 회장은 1,9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일본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거액의 급여를 받아 어디에 사용했는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과정과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 과정에서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서도 추궁했습니다.

롯데건설의 3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과정에 신 회장이 개입했는지도 확인하는 등 롯데 그룹의 비리 혐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일본어 통역 없이 한국어로 조사를 받은 신 회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며 적극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이 구속되면 롯데그룹의 경영권이 일본에 넘어갈 수도 있어 신 회장의 신병 처리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 총수일가와 전·현직 임원에 대한 기소 여부를 조만간 일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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