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두 얼굴, 속셈은 뭔가?

입력 2002.07.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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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북한은 왜 이렇게 헛갈리는 태도를 보이고 있을까요.
이번에는 손관수 기자가 북한의 속셈을 들여다 봤습니다.
⊙기자: 치열한 전투와 교류가 공존하는 남북관계.
교전 사태 후 위태롭기는 하지만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는 남북 간의 교류와 화해의 움직임들은 남북관계를 경색국면으로는 끌고 가지 않겠다는 남북한 당국의 힘겨운 노력들로 보입니다.
⊙정세현 장관: 통일부는 이 사건 매우 중시...남북관계 해법 심각하게 연구...
⊙기자: 우선 북한이 보인 최근의 이중적 반응은 서해 교전 사태가 북한의 정권적 차원의 도발이 아니라 일부 군부의 우발적 행동이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북한의 간접적 의사표시로 보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비난도 미국이 북한을 비난한 뒤에 나왔고 대화는 대화라며 여지를 남겼다는 데 주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여전히 선미후남의 이중적 잣대를 근거로 우리의 선의를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 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해 교전에 의한 무력도발은 오히려 북미관계의 아젠다 설정의 목표가 있고 그와 다른 차원에서 남북관계에 의한 경제적 실익은 포기하지 않겠다, 그것은 지속되기를 바란다, 그런 뜻으로 보입니다.
⊙기자: 북한의 엇갈린 두 모습, 진정한 화해와 협력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우리 한반도의 현주소입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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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두 얼굴, 속셈은 뭔가?
    • 입력 2002-07-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렇다면 북한은 왜 이렇게 헛갈리는 태도를 보이고 있을까요. 이번에는 손관수 기자가 북한의 속셈을 들여다 봤습니다. ⊙기자: 치열한 전투와 교류가 공존하는 남북관계. 교전 사태 후 위태롭기는 하지만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는 남북 간의 교류와 화해의 움직임들은 남북관계를 경색국면으로는 끌고 가지 않겠다는 남북한 당국의 힘겨운 노력들로 보입니다. ⊙정세현 장관: 통일부는 이 사건 매우 중시...남북관계 해법 심각하게 연구... ⊙기자: 우선 북한이 보인 최근의 이중적 반응은 서해 교전 사태가 북한의 정권적 차원의 도발이 아니라 일부 군부의 우발적 행동이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북한의 간접적 의사표시로 보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비난도 미국이 북한을 비난한 뒤에 나왔고 대화는 대화라며 여지를 남겼다는 데 주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여전히 선미후남의 이중적 잣대를 근거로 우리의 선의를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 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해 교전에 의한 무력도발은 오히려 북미관계의 아젠다 설정의 목표가 있고 그와 다른 차원에서 남북관계에 의한 경제적 실익은 포기하지 않겠다, 그것은 지속되기를 바란다, 그런 뜻으로 보입니다. ⊙기자: 북한의 엇갈린 두 모습, 진정한 화해와 협력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우리 한반도의 현주소입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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