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뇌염모기 급증, 예방접종 강화

입력 2002.07.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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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뇌염모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월드컵 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어린 자녀의 예방접종을 소홀히 한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이 부산 등 9개 지역에서 채집한 결과 일본뇌염모기 수가 지난달 첫째 주에는 채집 단위당 1.2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나 늘어났고 셋째주에는 11마리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0배나 늘어났습니다.
6월 들어 급격한 기온 상승과 높은 습도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뇌염주의보도 지난해보다 5일 빨리 내려졌습니다.
일본뇌염은 감염 뒤 7일에서 20일이 지나면 두통과 설사증세를 보이다 고열 마비증세로 악화되고 사망률은 5에서 10%에 이릅니다.
⊙김영택(국립보건원 보건연구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받게 되면 거의 발생하지 않죠.
⊙기자: 뇌염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월드컵 열기로 뇌염 예방접종은 관심 밖이었습니다.
현재 예방접종률은 47.3%로 지난해보다 20% 낮아 자칫 일본뇌염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방역당국은 가축 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을 강화하고 12살 이하의 어린이들은 보건소나 병원에서 반드시 뇌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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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뇌염모기 급증, 예방접종 강화
    • 입력 2002-07-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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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뇌염모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월드컵 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어린 자녀의 예방접종을 소홀히 한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이 부산 등 9개 지역에서 채집한 결과 일본뇌염모기 수가 지난달 첫째 주에는 채집 단위당 1.2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나 늘어났고 셋째주에는 11마리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0배나 늘어났습니다. 6월 들어 급격한 기온 상승과 높은 습도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뇌염주의보도 지난해보다 5일 빨리 내려졌습니다. 일본뇌염은 감염 뒤 7일에서 20일이 지나면 두통과 설사증세를 보이다 고열 마비증세로 악화되고 사망률은 5에서 10%에 이릅니다. ⊙김영택(국립보건원 보건연구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받게 되면 거의 발생하지 않죠. ⊙기자: 뇌염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월드컵 열기로 뇌염 예방접종은 관심 밖이었습니다. 현재 예방접종률은 47.3%로 지난해보다 20% 낮아 자칫 일본뇌염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방역당국은 가축 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을 강화하고 12살 이하의 어린이들은 보건소나 병원에서 반드시 뇌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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