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기업인 소환 조사…“일부 출국 금지”

입력 2016.09.25 (21:07) 수정 2016.09.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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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훙샹 그룹 사건을 조사중인 중국 당국이 조선 광선은행을 포함해 훙샹과 연루된 북한 기업인들도 소환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북한 기업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손을 대겠다고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랴오닝 훙샹 그룹과 회사 대표 마샤우훙에 대한 중국 당국의 수사가 관련 북한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간 훙샹 그룹과 손을 잡고 사업을 해온 중국 주재 북한 기업인들에 대해 중국 공안의 소환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대북 소식통(음성 녹취) "훙샹이 주로 누구하고 손을 잡고 했나 하면 , **무역이에요. 북한의 **무역의 최고 실세는 장성택이었어요."

특히 훙샹에 지분을 투자한 조선광선은행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공안에 소환된 관련자는 광선은행 단둥 대표부의 부대표급 간부로 알려졌습니다.

조선광선은행은 대북 수출 관련 훙샹의 자회사인 훙샹실업발전의 대주주로서, 훙샹의 자금 관리와 수출입 대금 결제를 대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북한 무역 대표들에 대해서 출국 금지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한편, 훙샹의 계좌를 이용해서 한 재일 조선인 기업이 미화 15만 달러를 북한에 보내는 등 훙샹이 대북 송금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들도 잇달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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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북한 기업인 소환 조사…“일부 출국 금지”
    • 입력 2016-09-25 21:09:21
    • 수정2016-09-25 22: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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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훙샹 그룹 사건을 조사중인 중국 당국이 조선 광선은행을 포함해 훙샹과 연루된 북한 기업인들도 소환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북한 기업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손을 대겠다고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랴오닝 훙샹 그룹과 회사 대표 마샤우훙에 대한 중국 당국의 수사가 관련 북한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간 훙샹 그룹과 손을 잡고 사업을 해온 중국 주재 북한 기업인들에 대해 중국 공안의 소환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대북 소식통(음성 녹취) "훙샹이 주로 누구하고 손을 잡고 했나 하면 , **무역이에요. 북한의 **무역의 최고 실세는 장성택이었어요."

특히 훙샹에 지분을 투자한 조선광선은행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공안에 소환된 관련자는 광선은행 단둥 대표부의 부대표급 간부로 알려졌습니다.

조선광선은행은 대북 수출 관련 훙샹의 자회사인 훙샹실업발전의 대주주로서, 훙샹의 자금 관리와 수출입 대금 결제를 대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북한 무역 대표들에 대해서 출국 금지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한편, 훙샹의 계좌를 이용해서 한 재일 조선인 기업이 미화 15만 달러를 북한에 보내는 등 훙샹이 대북 송금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들도 잇달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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