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복구늑장, 재발 위험

입력 2002.07.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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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상습수해 지역이 문제입니다.
아직도 수해복구가 마무리 안 돼 있거나 아예 대책없이 손을 놓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0년 7월 경기도 남부지역에는 1시간에 100mm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져 13명이 숨지고 1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당시 집중호우로 무너졌던 한 아파트 단지의 옹벽은 임시방편으로만 보강공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항구복구 공사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백정자(주민): 올해는 장마지면 솔직히 거기서 흙 내려오는 게 걱정은 돼요.
⊙기자: 한창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의 한 공사현장은 비가 오는 날인데도 토사방지막이 없습니다.
⊙이미자(주민): 며칠 전만 해도 토사가 흘러내려서 먼지는 먼지대로 나고 자기네들이 와서 치우고 다시...
⊙기자: 포장을 씌우지 않은 이곳 절개지는 적은 비에도 한뼘이 넘게 골이 패였습니다.
전원주택단지가 조성중인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은 산자락이 패어나간 채 방치돼 있습니다.
⊙공사장 관계자: 비가 또 오면 완전 쓸려내려가요.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집들 다 안고 내려가죠.
이쪽 다 그렇죠.
⊙기자: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올해도 수해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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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지역 복구늑장, 재발 위험
    • 입력 2002-07-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상습수해 지역이 문제입니다. 아직도 수해복구가 마무리 안 돼 있거나 아예 대책없이 손을 놓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0년 7월 경기도 남부지역에는 1시간에 100mm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져 13명이 숨지고 1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당시 집중호우로 무너졌던 한 아파트 단지의 옹벽은 임시방편으로만 보강공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항구복구 공사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백정자(주민): 올해는 장마지면 솔직히 거기서 흙 내려오는 게 걱정은 돼요. ⊙기자: 한창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의 한 공사현장은 비가 오는 날인데도 토사방지막이 없습니다. ⊙이미자(주민): 며칠 전만 해도 토사가 흘러내려서 먼지는 먼지대로 나고 자기네들이 와서 치우고 다시... ⊙기자: 포장을 씌우지 않은 이곳 절개지는 적은 비에도 한뼘이 넘게 골이 패였습니다. 전원주택단지가 조성중인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은 산자락이 패어나간 채 방치돼 있습니다. ⊙공사장 관계자: 비가 또 오면 완전 쓸려내려가요.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집들 다 안고 내려가죠. 이쪽 다 그렇죠. ⊙기자: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올해도 수해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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