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상풍력발전’ 오늘 가동 시작

입력 2016.09.29 (12:43) 수정 2016.09.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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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첫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오늘 제주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합니다.

우선 3대로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데 내년에는 모두 10대를 가동하게 돼, 2만 4천 가구가 바닷바람으로 생산한 친환경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위,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조금씩 제 모습을 갖춰갑니다.

3MW급 발전기로 높이가 80미터, 날개 지름이 91m에 이릅니다.

오늘부터 우선 석 대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내년 9월까진 10대를 모두 돌려 한해 8만 5천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2만4천여 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입니다.

<인터뷰> 허엽(한국남동발전 사장) : "국내 업체가 개발한 국산 풍력발전기를 이용해서, 우리 국내 기술로서 건설한 (국내) 최초의 탐라해상풍력발전의 개시는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필요 전력 모두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탄소 없는 섬'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탐라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5곳의 해상풍력단지를 추가로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영길(제주도 신재생에너지 담당) : "제주도 서북부 지역에 2개소, 동북부 지역에 3개소가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장이 모두 준공이 되면 제주도 해상에 660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가 가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해안선에서 불과 5백미터 떨어진 곳에 풍력단지가 생겨나면서 제주의 빼어난 해안 경관을 파괴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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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해상풍력발전’ 오늘 가동 시작
    • 입력 2016-09-29 12:45:26
    • 수정2016-09-29 13:13:35
    뉴스 12
<앵커 멘트>

국내 첫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오늘 제주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합니다.

우선 3대로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데 내년에는 모두 10대를 가동하게 돼, 2만 4천 가구가 바닷바람으로 생산한 친환경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위,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조금씩 제 모습을 갖춰갑니다.

3MW급 발전기로 높이가 80미터, 날개 지름이 91m에 이릅니다.

오늘부터 우선 석 대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내년 9월까진 10대를 모두 돌려 한해 8만 5천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2만4천여 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입니다.

<인터뷰> 허엽(한국남동발전 사장) : "국내 업체가 개발한 국산 풍력발전기를 이용해서, 우리 국내 기술로서 건설한 (국내) 최초의 탐라해상풍력발전의 개시는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필요 전력 모두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탄소 없는 섬'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탐라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5곳의 해상풍력단지를 추가로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영길(제주도 신재생에너지 담당) : "제주도 서북부 지역에 2개소, 동북부 지역에 3개소가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장이 모두 준공이 되면 제주도 해상에 660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가 가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해안선에서 불과 5백미터 떨어진 곳에 풍력단지가 생겨나면서 제주의 빼어난 해안 경관을 파괴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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