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복싱대표 선발전 ‘사전 모의’ 의혹
입력 2016.09.30 (07:36)
수정 2016.09.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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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복싱협회의 전국체전 대표 선발 과정에서 사전 모의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협회 핵심 간부가 개입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 해당 간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29일 열린 경기도 복싱대표 선발전.
모 체급 결승전에서 맞붙는 두 팀 관계자가 경기 전 만났습니다.
양 팀 관계자들은 A 팀 선수가 져주는 대신 최종적으로 대표에 선발되도록 해주고, 선발전에서 승리한 B 팀 선수는 체급을 바꿔 나가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A 팀 관계자(음성변조) : "(B 팀이) 1등 상장을 필요로 하더라고요. 상장을 가져가고 전국체전은 저희 선수가 출전하는 걸로."
<인터뷰> B 팀 관계자(음성변조) : "(A 팀 선수가) 이번에 전국체전 한번 나가고, (B 팀 선수가) 00 체급 나가면 안 되겠느냐. 나중에 통보를 받았어요. 이렇게 해서 그럼 진행하자."
경기도 복싱협회 간부도 논의에 개입했다고 말합니다.
결국 A 팀 선수는 기권했고, B 팀 선수의 선발전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복싱협회는 최종적으로 A 팀 선수를 탈락시키고, B 팀 선수를 해당 체급의 대표로 그대로 선발했습니다.
<녹취> A 팀 관계자(음성변조) : "(협회 간부가) 다 오케이 했어요. 그리고 자기 말 안 들으니까. 못 나가게 한 거예요."
해당 협회 간부는 자신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경기도 복싱협회 간부(음성변조) : "(양 팀 관계자들이) 자기들끼리 했데요. 그거를. 그 친구들이 저에게 와서 그런 이야기를 했을 적에는 저도 문제가 되겠죠. 집행부에 있으면서 근데 저는 전혀 몰랐어요. 그런 내용을."
협회 간부는 또 나중에 A 팀 관계자에게 선수 출전을 부탁받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경기도 복싱협회의 전국체전 대표 선발 과정에서 사전 모의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협회 핵심 간부가 개입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 해당 간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29일 열린 경기도 복싱대표 선발전.
모 체급 결승전에서 맞붙는 두 팀 관계자가 경기 전 만났습니다.
양 팀 관계자들은 A 팀 선수가 져주는 대신 최종적으로 대표에 선발되도록 해주고, 선발전에서 승리한 B 팀 선수는 체급을 바꿔 나가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A 팀 관계자(음성변조) : "(B 팀이) 1등 상장을 필요로 하더라고요. 상장을 가져가고 전국체전은 저희 선수가 출전하는 걸로."
<인터뷰> B 팀 관계자(음성변조) : "(A 팀 선수가) 이번에 전국체전 한번 나가고, (B 팀 선수가) 00 체급 나가면 안 되겠느냐. 나중에 통보를 받았어요. 이렇게 해서 그럼 진행하자."
경기도 복싱협회 간부도 논의에 개입했다고 말합니다.
결국 A 팀 선수는 기권했고, B 팀 선수의 선발전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복싱협회는 최종적으로 A 팀 선수를 탈락시키고, B 팀 선수를 해당 체급의 대표로 그대로 선발했습니다.
<녹취> A 팀 관계자(음성변조) : "(협회 간부가) 다 오케이 했어요. 그리고 자기 말 안 들으니까. 못 나가게 한 거예요."
해당 협회 간부는 자신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경기도 복싱협회 간부(음성변조) : "(양 팀 관계자들이) 자기들끼리 했데요. 그거를. 그 친구들이 저에게 와서 그런 이야기를 했을 적에는 저도 문제가 되겠죠. 집행부에 있으면서 근데 저는 전혀 몰랐어요. 그런 내용을."
협회 간부는 또 나중에 A 팀 관계자에게 선수 출전을 부탁받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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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체전 복싱대표 선발전 ‘사전 모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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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30 07:41:37
- 수정2016-09-30 09:32:49
![](/data/news/2016/09/30/3353462_290.jpg)
<앵커 멘트>
경기도 복싱협회의 전국체전 대표 선발 과정에서 사전 모의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협회 핵심 간부가 개입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 해당 간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29일 열린 경기도 복싱대표 선발전.
모 체급 결승전에서 맞붙는 두 팀 관계자가 경기 전 만났습니다.
양 팀 관계자들은 A 팀 선수가 져주는 대신 최종적으로 대표에 선발되도록 해주고, 선발전에서 승리한 B 팀 선수는 체급을 바꿔 나가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A 팀 관계자(음성변조) : "(B 팀이) 1등 상장을 필요로 하더라고요. 상장을 가져가고 전국체전은 저희 선수가 출전하는 걸로."
<인터뷰> B 팀 관계자(음성변조) : "(A 팀 선수가) 이번에 전국체전 한번 나가고, (B 팀 선수가) 00 체급 나가면 안 되겠느냐. 나중에 통보를 받았어요. 이렇게 해서 그럼 진행하자."
경기도 복싱협회 간부도 논의에 개입했다고 말합니다.
결국 A 팀 선수는 기권했고, B 팀 선수의 선발전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복싱협회는 최종적으로 A 팀 선수를 탈락시키고, B 팀 선수를 해당 체급의 대표로 그대로 선발했습니다.
<녹취> A 팀 관계자(음성변조) : "(협회 간부가) 다 오케이 했어요. 그리고 자기 말 안 들으니까. 못 나가게 한 거예요."
해당 협회 간부는 자신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경기도 복싱협회 간부(음성변조) : "(양 팀 관계자들이) 자기들끼리 했데요. 그거를. 그 친구들이 저에게 와서 그런 이야기를 했을 적에는 저도 문제가 되겠죠. 집행부에 있으면서 근데 저는 전혀 몰랐어요. 그런 내용을."
협회 간부는 또 나중에 A 팀 관계자에게 선수 출전을 부탁받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경기도 복싱협회의 전국체전 대표 선발 과정에서 사전 모의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협회 핵심 간부가 개입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 해당 간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29일 열린 경기도 복싱대표 선발전.
모 체급 결승전에서 맞붙는 두 팀 관계자가 경기 전 만났습니다.
양 팀 관계자들은 A 팀 선수가 져주는 대신 최종적으로 대표에 선발되도록 해주고, 선발전에서 승리한 B 팀 선수는 체급을 바꿔 나가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A 팀 관계자(음성변조) : "(B 팀이) 1등 상장을 필요로 하더라고요. 상장을 가져가고 전국체전은 저희 선수가 출전하는 걸로."
<인터뷰> B 팀 관계자(음성변조) : "(A 팀 선수가) 이번에 전국체전 한번 나가고, (B 팀 선수가) 00 체급 나가면 안 되겠느냐. 나중에 통보를 받았어요. 이렇게 해서 그럼 진행하자."
경기도 복싱협회 간부도 논의에 개입했다고 말합니다.
결국 A 팀 선수는 기권했고, B 팀 선수의 선발전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복싱협회는 최종적으로 A 팀 선수를 탈락시키고, B 팀 선수를 해당 체급의 대표로 그대로 선발했습니다.
<녹취> A 팀 관계자(음성변조) : "(협회 간부가) 다 오케이 했어요. 그리고 자기 말 안 들으니까. 못 나가게 한 거예요."
해당 협회 간부는 자신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경기도 복싱협회 간부(음성변조) : "(양 팀 관계자들이) 자기들끼리 했데요. 그거를. 그 친구들이 저에게 와서 그런 이야기를 했을 적에는 저도 문제가 되겠죠. 집행부에 있으면서 근데 저는 전혀 몰랐어요. 그런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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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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